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조희동 기자 |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와 23일 전북국제협력진흥원 회의실에서 ‘외국인근로자의 의료 복지 향상을 위한 한의 진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전북국제협력진흥원 김대식 원장(센터장 겸임)을 비롯해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심수보 협의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전북지역의 외국인근로자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내 거주 외국인근로자들은 매월 첫째 주 일요일마다 무료 한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의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와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식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전북에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센터를 통해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고 밝혔다.
심수보 회장 또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공중보건한의사로서 국내 의료 혜택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의료 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외국인근로자들이 전북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한의 진료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료 한의 진료 상담은 8월 4일 일요일 첫 진료를 시작으로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선착순으로 이루어지며, ▲한의 내과 진료 ▲건강 상담 ▲침술 치료 등이 제공된다. 상담 신청은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로 전화하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게시되는 신청 링크에 접속하여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