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조희동 기자 | 케이메디허브는 19일 오후 2시(한국시간/인도시간 오전 10:30) 인도공과대학교 칸푸르(IIT Kanpur), 한-인도 연구혁신센터(IKCRI)와 바이오마커 기반 진단기술에 관한 주제로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의료기기 개발 관련 인도와의 공동연구 협의를 이어나갔다.
이번 화상회의는 지난 5월 케이메디허브가 인도를 방문해 한-인도 연구혁신센터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당시 케이메디허브와 한-인도 연구혁신센터는 양국의 과학기술정보 공유와 국제과제 공동기획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 회의에는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박지웅 팀장과 인도공과대학교 칸푸르 드위베디(Dr. Prabhat Dwivedi) 교수가 질병 조기진단을 위한 핵심기술인 나노물질과 미세유체, 압타머를 활용한 바이오마커 센싱 기술에 관한 주요 연구성과와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연구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김영호 한-인도 연구혁신센터장은 이번 회의를 주선하며 한국과 인도의 과학기술 교류를 적극 지원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인도의 우수한 과학자들과 손잡고 첨단의료기기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인도는 IT, 광학 기술 등 의료기기 개발과 연계할 수 있는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제 미국 보스턴 클러스터 등 해외 유명 바이오 클러스터와 활발한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한-인도 연구혁신센터(IKCRI, India Korea Center for Research and Innovation)는 한국과 인도의 과학기술 협력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연구재단)가 인도 뉴델리에 설립한 기관으로 최근 첨단의료분야 과학기술 교류를 위해 케이메디허브와 인도공과대학(IIT), 인도국립대학(NIT) 등 양국의 주요 연구기관 간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도공과대학교 칸푸르(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Kanpur)는 인도 최고 명문 대학인 인도공과대학 소속으로 전체 23개 캠퍼스 중 상위 7개 캠퍼스에 포함되는 등 과학기술분야에 우수한 연구역량을 보유한 대학이다.
케이메디허브는 지난 5월 인도공과대학교 델리(IIT Delhi)를 방문해 인도를 IT 강국으로 만든 토대였던 인도공과대학의 자부심을 칭찬하며 향후 케이메디허브와의 포럼 공동개최를 통해 의료기기 분야 기술교류를 제안한 바 있다.
이후 6월 케이메디허브가 주최하는 국제의료산업전 KOAMEX(대한민국 국제 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에서 한-인도 연구혁신센터, 인도공과대학, 심바이오시스대학 등 연구진과 ‘2024 한국-인도 과학기술 네트워킹 컨퍼런스(India-Korea Science & Technology Networking Conference 2024)’를 개최하며 인도와 과학기술력을 공유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인도는 인도공과대학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의료산업 육성을 목표하고 있다”며, “인도가 우리나라와 기술협력을 희망하는 만큼 케이메디허브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양국 모두 만족할 결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