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0~11일 서산교육지원청과 서산부춘중학교, 서동초등학교, 해미읍성 등에서 서산시의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덴리시 학생 사절단을 대상으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7월 10일 오후에 서산에 도착한 덴리시 학생사절단 26명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시작된 이번 국제 교류 프로그램은 서산교육지원청에서 마련한 다양한 내용으로 알차게 진행됐다. 덴리시 사절단 학생들은 11일 오전에는 서산부춘중(교장 이완택) 이○○ 선생님의 지도로 학생들과 함께 체육수업을 하고 점심 급식을 함께 먹으며 학생 간의 친교를 쌓는 활동을 벌였으며, 오후에는 서동초에 설치된 서산 AI교육체험센터에서 김○○ 선생님의 AI활용 체험 중심 과학 수업에 참여했고, 마지막으로 해미읍성에 방문하여 문화해설사 김○○ 선생님의 알기 쉬운 해미읍성 역사 소개를 들었다.
이번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덴리시 니시중학교 토오카 코나기 학생은 열심히 독학한 유창한 한국어로 “이번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 많은 덴리시의 학생들이 참여하길 원했으며, 대표로 선발되어 서산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서산부춘중 학생들과의 만남을 모두가 손꼽아 기다렸다.”는 소감과 함께 이번 국게 교류 프로그램에 매우 만족하며 2학기에 덴리시로 올 서산시의 중학생들 모두를 잘 맞이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992년부터 시작된 서산시와 덴리시의 교류는 2019년까지 활발히 진행되다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잠시 중단됐으며, 2023년 서산교육지원청과 서산시, 덴리시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교류 사업” 3자 업무협약을 계기로 다시 시작됐다. 2023년에는 10개교 500여 명의 서산시 중학생들이 덴리시의 중학교를 방문하여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으며, 올해에는 9월부터 9개교 620여 명의 중학생들이 국외 역사문화탐방의 일환으로 덴리시 중학생들과 국제교류 활동을 펼치게 된다.
국외 역사문화탐방 합동사전답사단으로 덴리시 교육위원회를 방문하기도 했던 고북중학교 박○○ 교사는 “덴리시 교육위원회 방문 때 고북중학교와 교류하게 되는 미나미중학교 교장 선생님을 만나서, 친선 풋살 경기를 협의했으며, 이러한 서산시와 덴리시 학생간의 교류에 고북중 학생들 모두가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기동 교육장은 “이번에 국제 교류 활동으로 만나게 된 서산시와 덴리시의 학생들은 결국 한국과 일본 양국의 미래를 만들어갈 이들”이라며 “학생들의 내일이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될 수 있도록 이러한 국제 교류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