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은 12일, 경북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IBO(International Baccalautea Organization)와의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도내 학교에 IB 프로그램 도입⸱운영을 위한 IBO와의 공식적인 첫 출발점으로서, IB 프로그램 운영학교 지원 및 교원 연수를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력각서는 국가 간 문서 형태로 된 합의로서, 양해각서(MOU)보다 세분화된 내용을 포함해,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도입과 운영을 위한 것이다.
체결식에는 하이프 배나얀(Haif Bannayan) IBO 글로벌 사업개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학습 주도성을 갖고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손을 맞잡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세부 협력각서 내용은 ▲IBO와 MOC 체결 시도교육청 간 국내 IB 교육 관련 협력 사업 추진 ▲IB 프로그램 한국어 번역 ▲IB 교원 전문성 개발(PD)을 위한 IB 한국어 워크숍 확대 ▲IB 프로그램 운영학교 지원 등이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5월 시도교육청 간 MOU를 체결한 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며 IB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해 왔으며,
7월에는 IB 준비학교를 9교 내외로 공모⸱선정하여 프로그램에 대한 학습과 탐구로 IB 수업⸱평가 역량을 강화하고, 교원 대상 IBEC(IB 교사자격증) 과정 등 전문가 양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IB의 장점을 최대한 극대화하여 미래형 학습체제로 전환하겠다.”며, “IBO가 함께 손을 맞잡고, 충북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