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10~11일 1박 2일간 합천군 해인사에서 경남 지역 원어민 영어 보조 교사 33명을 대상으로 ‘2024년 원어민 영어 보조 교사 한국 문화 체험’ 연수를 했다.
이번 연수는 원어민 영어 보조 교사에게 한국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한국 문화의 이해도를 높이고 원어민 간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연수 대상자는 경남교육청 소속 학교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원어민으로, 각종 영어 사업에 공적이 있는 교사를 우선 선정했다.
‘원어민 영어 보조 교사 지원 사업’은 세계화 시대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
경남 지역 원어민 영어 보조 교사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국가의 시민권자로서 학사 학위 이상을 받는 등 일정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연수에 참여한 원어민 영어 보조 교사는 한국 불교의 성지이며 국보와 보물 등 많은 유물이 있는 합천군 해인사에서 불전 사물(佛殿四物) 참관, 스님과 함께하는 가야산 탐방과 명상 등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치유했다.
원어민 영어 보조 교사 앤드루 존스(Andrew Jones, 태룡초)는 “템플 스테이를 통해 한국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게 됐다”라면서, “다른 학교 원어민과도 소통할 수 있어 유익한 연수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로교육과 김경규과장은 “이번 연수가 경남 지역 원어민 영어 보조 교사에게 한국 문화의 이해를 높이고, 학교 외국어 교육 활성화와 세계 문화 교류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