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경북교육청은 9일 경주시에 있는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2023년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 실적이 우수한 기관에 교육감 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주민의 삶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중증 장애인 생산시설과 자활기업,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을 말한다.
구매 실적 우수기관은 중증 장애인생산품 분야와 그 외 분야 그리고 행정기관과 학교를 구분하여, 전년도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구매 실적 비율과 금액을 점수로 환산하여 점수가 높은 1~3등 기관이 선정됐다.
중증 장애인생산품 분야에서는 경상북도교육청 안동도서관과 김천중앙고등학교가 1등을, 2등에는 영덕교육지원청과 송정여자중학교(구미), 3등에는 화랑교육원과 포항송도초등학교가 선정됐다.
그 외 분야에서는 1등에 경상북도교육청 해양수련원과 유림초등학교(경주), 2등에는 구미교육지원청과 영주서부초등학교, 3등은 상주교육지원청과 수비중학교(영양)가 선정됐다.
포상금은 중증 장애인생산품 분야 1~3등에게 각 1백만 원과 70만 원, 50만 원이 지급되고, 그 외 분야는 70만 원과 50만 원, 30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2015년부터 ‘경상북도교육청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공구매 촉진에 힘쓰고 있으며, 매년 경북교육청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물품․용역 총구매액 대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물품․용역 총구매액 대비 4.97%로 자체 목표 비율(4.44%)보다 0.71%를 초과 달성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는 취약계층의 자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구매를 통해 경북교육의 따뜻함을 이웃과 함께 나눠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