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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방송

활기찬 경남도, 창업을 꿈꾸는 청년농업인이 몰려온다

경남도에 정착한 청년농업인의 스마트 농업 확산 기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윤이 기자 | 경남도는 스마트팜 영농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미만 청년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 보육센터 제5기 교육생 52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 보육센터에서는 청년의 스마트농업 분야 취·창업 지원과 스마트팜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실습 중심의 장기 교육 과정(20개월)을 운영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식품부에서 스마트팜 관련 산업 일자리 4,300개 창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약 5천억 원을 지원해 왔다.

경남 청년창업보육센터는 2020년 1기부터 2023년 4기까지 전국에서 매년 청년 52명을 선발해 교육했으며, 총 208명의 청년이 스마트농업 전문인력으로서 경남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생 중 경남도 외 거주자는 26% 정도이며, 이 중 50%는 도내 정착을 하고 있어 도내 청년인구 유입에도 한몫하고 있다.

현재 1기와 2기의 수료생 79명 중 창업 31명, 임대형 스마트팜 33명, 취업 12명, 학업 3명으로, 이들은 도내 곳곳에서 스마트농업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창업 분야로는 딸기 12명(39%), 토마토 5명(16%), 기타 14명(45%)이다. 1인 평균 창업 면적은 딸기 0.4ha, 토마토 0.5ha, 기타 0.8ha이며, 창업비용은 딸기 5억 6백만 원, 토마토 16억 2천8백만 원, 기타 3억 1천8백만 원이고, 평균 매출은 딸기 1억 2천5백만 원, 토마토 3억 1천6백만 원, 기타 1억 1천7백만 원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는 청년창업보육센터 교육비 전액 지원과 도 임대형스마트팜 입주기회 제공 외에도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청년 농업인 유치를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133억 원), 경영실습 임대농장(8개 시군 18개소) 운영, 밀양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1인당 1,500㎡ 총 27명), 청년 농촌보금자리 주택 공급(29호), 소규모 스마트팜 조성사업(15억 원) 등 정책사업뿐만 아니라 청년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 조성(15~20ha), 지역특화 임대형스마트팜 공모사업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밀양에서 딸기 농사로 자리 잡은 1기 수료생은 현재 2만 5천㎡ 규모로 약 6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여러 국비 지원뿐만 아니라 도 자체사업으로 창업 지원을 받았고, 그동안 전문 컨설턴트에게 배웠던 보광등 설치 등 여러 내용을 농사에 직접 적용해보면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창업한 2기 수료생은 농어촌공사에서 농지를 임차하고 후계농 자금대출을 받아 약 4억 정도로 4,000㎡ 딸기 온실을 구축했다. 지난해 매출은 1억 2천만 원 정도지만 올해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 예상한다며, “보육센터에서 배운 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수익도 늘어날 거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팜 창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제5기 스마트팜혁신밸리에 지원할 수 있으며, 5월 20일부터 6월 20일 오후 3시까지 스마트팜코리아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적격심사,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7월 2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심사는 7월 8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되며, 면접심사는 7월 17일부터 7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인수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경남도 농업의 대전환에 기여할 청년 농업인이 청년창업보육센터를 통해 꾸준히 양성되고 있으며, 창업을 꿈꾸는 청년농업인들을 위한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