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현민 기자 | 제주시교육지원청은 25일 제주교육박물관 뮤지엄극장에서 ‘2024학년도 1학기 1대1 맞춤형 읽기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제주시 및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소속 지도교사 51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1대1 맞춤형 읽기학습 프로그램’은 한글 미해득 학생 및 읽기학습 지도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선, 언어치료 전문가들이 학교에 방문하여 심층 진단을 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담임교사와의 개인별 컨설팅을 진행하여 지도계획을 수립한다. 그리고, 담임교사들이 방과후 시간에 대상 학생을 1대1 개별 지도하게 되는데, 1학기는 2학년 학생들 위주로 진행된다. 또한, 심층 진단 결과 언어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언어재활사의 학교 방문을 통한 1대1 개별 치료가 지원된다.

이번 연수는 1대1 지도를 실시하기 전에 지도교사들에게 읽기 단계별 지도 전략 수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초기 읽기 요소, 읽기 발달 단계, 읽기 장애 분류, 조기 개입의 필요성, 읽기 유창성 등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고, 읽기 검사 사례를 통해 읽기 학습 지도를 위한 중요한 전략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이번 연수와 1대1 맞춤형 읽기학습 프로그램을 통하여 읽기 지도가 필요한 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학기에는 1학년 학생 위주로 진행될 예정인 1대1 맞춤형 읽기 학습 프로그램은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에게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학습 결손 누적 방지에 큰 효과가 있다”라며 읽기학습 지도를 위한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