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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구급대원 폭행 근절 대책 추진

폭행 발생 시 무관용 원칙 엄중한 대응, 심리 치료 등 피해직원 지원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호근 기자 |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119구급대원 폭행 근절 대책을 수립하고, 구급대원 폭행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폭행 발생 시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최근 3년간 경남소방본부 구급대원 폭행 피해 발생 건수는 33건이며, 처분 결과 징역 3건, 집행유예 9건, 벌금 11건, 기타 3건, 수사‧재판 진행 중 7건이다. 폭행 가해자 총 33명 중 주취자 26명(78.7%), 정신질환자 4명(12.1%), 기타 3명(9.1%)으로 대부분 음주 상태에서 구급대원을 폭행했다.

경남소방본부는 119구급대원의 안전한 현장 활동 보장을 위해 구급대원 폭행 예방·대응 교육 활성화, 폭행 근절 중점홍보, 폭행 우려 사고 신고‧접수 단계부터 경찰 공동대응 요청, 다중출동체계 확립, 웨어러블 캠 등 증거수집 장비를 활용한 증거 확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처벌, 심리 치유, 치료비 지원 등 구급대원 폭행 피해 근절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소방본부 주관 폭행 예방·대응 교육을 상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일 경남소방교육훈련장에서 경남 도내 소방서 구조구급담당과 구급담당자를 대상으로 구급대원 폭행 근절 대책을 강조하고 현장활동 중 폭행 예방 및 대응 절차, 증거수집 장비 활용법 등 관련 직무교육을 했다.

박길상 방호구조과장은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은 대원들에게 큰 트라우마가 되어 개인적 피해는 물론 구급서비스의 공백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구급대원 폭행이 반드시 근절될 수 있도록 엄중히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