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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누구나 쉽게, 데이터 챌린지'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한다

행안부·지자체 대상 데이터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 6개 과제를 선정하여 경연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현민 기자 | 행정안전부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함께 3월 25일, 데이터 아이디어 공모전 결선대회'누구나 쉽게, 데이터 챌린지'를 개최했다.

그동안 ‘데이터’는 어렵고 전문적인 분야라는 인식이 있어 업무 담당자 이외에는 공무원들의 관심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데이터를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해야 하는 분야’라는 인식으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활용하여 ‘국민 안전’, ‘행정 혁신’ 등 정책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결선에 앞서 1월 22일부터 2월 16일까지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소속·산하 기관 포함)에서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총 52개 과제가 접수됐다.

접수된 과제에는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있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과제, 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 인파밀집·화재 등 최근 재난 사고 예방과 관련한 과제 등이 다수 포함됐다.

데이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 위원회는 접수된 52개 과제에 대해 정책 활용도,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국민안전 부문과 행정혁신 부문에서 총 6개 과제를 본선 과제로 선정했다.

국민안전 부문은 행정안전부의 ‘온톨로지 기반 CCTV 데이터 관리 개선방안’,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화재 발생 요인의 분석을 통한 선제적 예방 정책 추진’, 경기도 시흥시의 ‘열적외선 위성영상과 공공·민간 데이터 결합을 통한 도시폭염 관리체계’ 등 3개 과제가 선정됐다.

행정 혁신 부문은 충청남도의 지역축제(행사)가 지역에 미치는 효과 분석, 행정안전부의 실질적 결원 현황 데이터 분석, 경기도 시흥시의 AI 음성인식 기반 민원 업무 개선방안 등 3개 과제가 선정됐다.

본선 경연인'누구나 쉽게, 데이터 챌린지'에서는 본선 진출과제로 선정된 6개 팀이 각각 5분간 발표하고, 5분간 심사위원들과 질의응답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순위는 데이터 관련 전문가(5명) 점수와 현장의 청중평가단 점수를 합산(전문가 평가 50% + 청중 평가 50%)하여 결정됐다.

합산 점수 순위에 따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대상과 최우수상(2~3위)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상이 수여되고 나머지 팀에게는 우수상으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상이 수여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청년인턴과 함께 제작한 동영상 상영, 퀴즈와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데이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고기동 차관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데이터 챌린지를 계기로 공공분야에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누구나 쉽게, 작은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강조하며, “다양한 데이터 분석·활용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