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차천영 기자 | 광명시가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관협치기구인 시민참여커뮤니티 제3기 위촉식을 개최하며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광명시 민관협치기구인 시민참여커뮤니티는 2019년 4월 제1기가 출범한 이래 올해 7월 제2기까지 총 4년간의 활동을 통해 ‘재활용 수거 자판기 설치 사업’, ‘유휴공간 이용 플랫폼 구축’,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에코버스 타요’ 사업 등 24개의 협치형 정책 및 주민참여예산안을 제안하며 광명시 협치 발전을 위한 발판을 다져왔다.
위촉식에 참석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참여커뮤니티가 처음 100명으로 시작할 때 너무 많은 인원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며 “그러나 협치를 위해서는 결코 많은 인원이 아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5년 차에 접어든 시민참여커뮤니티가 광명시 협치의 근간으로 뿌리내리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며 3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시민참여커뮤니티 3기는 6월 공개모집을 거쳐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추천위원 선발을 통해 5개 분과, 총 100명을 구성하여 위촉했다.
5개 분과는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 ▲문화예술과 시민문화 ▲사회적경제와 마을경제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평생학습과 시민학습자로 3기 위원들이 토론회를 통해 직접 선정했다.
3기 시민참여커뮤니티는 앞으로 분과별 교육과 역량강화에 더욱 집중하고 분야별 의제 발굴과 사업 실행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분과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번 위촉식은 2기의 임원진이 주체가 되어 신규위원들이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분과별 소통부터 활동 소개, 임원 선출까지 위촉식 전반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선배 활동가로서 성장한 모습으로 회의를 이끌었다.
이날 위촉식 전체 진행을 맡은 시민참여커뮤니티 2기 윤영주 위원은 “3기는 1기와 2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단단한 토대 위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2기 활동의 경험을 나누며 3기의 시작에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3기 시민참여커뮤니티는 이날 위촉식을 시작으로 이달 분과별 교육과 10월 정기 회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