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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방송

용산구,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 설치

담배꽁초 상습 투기지역에 20대 추가 설치 예정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미화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지난 3일 남영동 먹자골목,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 11대를 설치했다.

용문시장, 이태원 일대 등에도 수거함 20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도 담배꽁초 휴대용 케이스 300개를 구매해 흡연자들에게 배부한 담배꽁초 상습 투기지역이다.

이는 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담배꽁초를 줄이고, 장마철 하수구 막힘으로 인한 하수 역류 등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KT&G 협조로 설치된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은 투입구의 크기가 작아 일반 쓰레기는 들어가지 못하고 담배꽁초만 들어갈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됐다.

향후 인근 주민과 상가 의견, 일반쓰레기 투기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설치 장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무심코 버려지는 담배꽁초가 하수구로 유입되면 장마철에 역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담배꽁초 없는 용산’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담배꽁초 수거보상제’를 시행하고 있다. 사전 접수한 주민들이 길거리에 버려진 꽁초를 가져오면 무게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장마철을 앞두고 대청소 행사인 5·6월 ‘클린데이’에서도 빗물받이에 유입된 토사, 담배꽁초, 쓰레기 등을 제거했다. 이달부터는 ‘빗물받이 특별순찰반’ 12명을 취약지역에 상시 배치해 빗물받이 2014개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