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고미경 기자 | 워너브러더스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워너브러더스 100주년 특별전 (1923-2023)’이 6월 28일부터 스릴러 걸작 '샤이닝', '디파티드', '조디악'을 상영하는 ‘WB 100 x 워너 필름 소사이어티 시즌 2’ 개최 소식과 함께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번 기획전을 맞아 강렬한 디자인의 포스터를 새롭게 공개한 '샤이닝'과 함께 '디파티드', '조디악 '의 포스터는 스릴러 걸작을 기다려온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자극시킨다.
먼저 6월 28일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샤이닝' 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현재까지도 공포 스릴러 영화의 바이블로 불리며 영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소설가 ‘잭’이 가족과 함께 폭설로 고립된 호텔에서 머물던 중 점차 미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는 세계적인 영화 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세련된 연출과 강렬한 영상미로 찬사를 받았다.
전설적인 배우 잭 니콜슨 역시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변해가는 ‘잭’의 광기 어린 모습을 섬뜩하게 그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수많은 명장면으로 오랜 시간 회자되는 영화는 제작된 지 4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완벽한 영화적 완성도와 재미를 자랑하며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거장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이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홍콩 영화 '무간도' 를 리메이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제작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인 '디파티드'는 7월 5일 돌아온다.
서로의 조직에 위장 잠입한 경찰과 범죄조직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잘 짜인 스토리에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만의 서늘하고 냉소적인 분위기가 더해지며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동시에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각색상 4관왕을 달성하고 제6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감독상 수상 등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작품성까지 입증했다.
여기에 두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선을 긴장감 넘치게 묘사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맷 데이먼의 빈틈없는 연기는 여전히 관객들에게 숨 막히는 서스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뒤이어 7월 12일 관객들을 찾아올 영화 '조디악'은 '세븐', '파이트 클럽', '나를 찾아줘' 등을 연출한 범죄 스릴러 영화의 대가 데이빗 핀처 감독의 묵직한 연출력과 명성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1960년대 후반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를 공포에 떨게 했으나 끝내 미제 사건으로 남은 연쇄 살인범 ‘조디악 킬러’에 대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들로 전 세계 평단의 호평을 끌어냈다.
게다가 제이크 질렌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등 명품 배우들의 연기 향연은 관객들에게 최상의 몰입도를 안길 것으로 보여 기대를 높인다.
워너브러더스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으로 진행하는 ‘WB 100 x 워너 필름 소사이어티 시즌 2’의 '샤이닝', '디파티드', '조디악'은 6월 28일부터 메가박스에서 순차적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