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강화군은 야외에서 대부분을 근무하는 산림·공원 관련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 대응 대책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 분야 근로자의 경우 업무 특성상 대부분의 작업이 야외에서 이뤄지기에 직사광선과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는 만큼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군은 폭염특보 발효 시 작업 중지 또는 탄력근무제를 운용하고, 휴식 시간을 확대하는 등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섰다. 아울러, 냉각조끼, 쿨토시, 얼음물 등 보냉 장비를 지급하고, 휴게공간에는 시스템 에어컨, 샤워장, 냉장고, 정수기 등을 설치해 근로자들의 피로도를 낮추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 자율 점검표를 활용해 근로자 스스로 안전 수칙을 점검하도록 하고, 건강 이상자 발생 시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관리자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폭염은 예고된 재난인 만큼 특히 야외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여름철 내내 폭염 대응 체계를 지속 점검하고, 필요시 즉각적인 추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