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11월 25일부터 도민들이 긴급 상황에서 소방차량의 출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재난 유형에 따라 초기 대응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는 ‘119출동알리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119출동알리미’는 119에 화재, 구조, 또는 구급 신고접수 되고, 소방차량이 출동하면 신고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URL 링크가 발송된다. 이를 통해 출동 중인 소방차량의 실시간 위치와 예상 도착 시간을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19출동알리미’는 단순한 차량 위치 정보 제공을 넘어 초기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화재 발생 시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CPR), 화상 응급처치 등의 상황별 응급 대응법을 안내하여, 소방차량이 도착하기 전까지 신고자가 적극적으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사고 현장 주변의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도 제공하여 심정지와 같은 응급 상황 발생 시 인근 AED를 신속히 찾아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신고자로부터 재난현장의 사진이나 영상을 요청 및 제공받는 기능도 추가되어, 119종합상황실에서 초기 재난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출동 차량에 관련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119출동알리미를 통한 출동정보 제공으로 재난현장에서 소방차량을 기다리는 신고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단순한 출동 정보 전달을 넘어 응급 상황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