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황준형 기자 | 예산군과 강승규(예산·홍성) 국회의원은 22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기원을 위해 국회대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1부 개회식에는 최재구 예산군수와 강승규 국회의원, 추경호 국민의 힘 원내대표, 임경호 국립공주대학교 총장 등이 대거 참석했으며,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바쁜 일정으로 인해 영상 메시지로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범군민 유치기원 퍼포먼스 등도 함께 진행해 눈길을 끌었으며, 2부 토론회에서는 정남수 국립공주대학교 기획처장의 발제강연을 시작으로 좌장 △백기영(유원대 도시지적행정학과 교수) △이정환(한양대 금융경제학 교수), 토론자로는 △정윤선(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이상준(충남연구원 연구위원) △이승구(전 예산군의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2중앙경찰학교 예산군 입지분석 및 개선점 등을 적극 논의했다.

특히 토론 발제 강연자로 나선 정남수 국립공주대학교 기획처장은 예산군 유치 당위성에서 △인구소멸 위기극복 극대화 △신속한 개발을 통한 성장거점 육성을 통한 비용편익 적합 △전국적인 예산군 인지도 상승 효과 △원도심 및 백종원 예산시장 접근성 측면에서의 청년 인프라 지원 △제2중앙경찰학교 학생 교통 편리성 등을 발표해 건립에 필요한 비용편익 대비 효과성 및 경찰교육 입교생 예우 개선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 교수는 “연간 5000여명의 학생이 불편함 없이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는 여건인지, 주변 상권, 대중교통 등이 편리한지 등 입지여건 및 주변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며 “예산군 후보지는 제2중앙경찰학교 비용편익 측면을 고려해 보면 매우 유리한 편”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정윤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도 “지역간 클러스터 조성과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생산유발효과가 가장 큰 지역이 예산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강승규 국회의원은 “제2중앙경찰학교는 단순히 공공기관 유치가 아닌 지역과 공공기관이 함께 상생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그렇기에 우리 예산군과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국립공주대학교가 함께 만들어 내는 새로운 민관학 지역상생 협력모델을 성공시킬 수 있는 예산군으로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국회대토론회를 직접 주최해 주신 강승규 지역국회의원을 비롯한 추경호 원내대표, 김태흠 도지사, 임경호 총장, 그리고 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늘 고향을 위해 도와주고 계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예산군은 전국적인 도시이자 지방소멸도시의 위기극복 제1호 시군이 돼 가고 있고 이는 단순히 우리 뿐만 아니라 모든 분의 도움으로 이뤄낸 성과인 만큼 새로운 도전을 통해 반드시 유치 성공이라는 기적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군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범군민유치위원회를 발족해 범군민 서명운동, 기관단체 유치기원 릴레이 퍼포먼스 등 다양한 범군민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