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황준형 기자 | 전남경찰청은 10월 11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KENTECH 회의실에서 이 대학 한상철 KENTECH 연구처장과 함께 ‘연구보안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9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측의 제안을 받고, 그 필요성을 공감, 여러 차례 실무진 간의 협의를 거쳐 협약 목표 및 기관별 분담 역할을 확정했다.
구체적으로는 ▲ 연구과제 유출 예방 교육 프로그램 운영 ▲ 기술의 유출 등 연구보안 관련 사고 시 신고 체계 구축 ▲ 연구 보안 관련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수사 협조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지난 2022년 개교하여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 이래 에너지 분야 연구에 있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어, 이와 함께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물 등 산업기술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연구 보안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두 기관이 유출 방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고, 그 첫 번째 결실이 나온 것이다.
이날 협약에서 전남경찰청은 대학 교수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구과제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연구 보안 관련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하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기술 유출 등 연구 보안 관련 사고 시 신속한 신고 체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2019년 산업기술보호수사팀을 창설, 선박제조 기술 등 국가핵심기술과 산업기술 유출 사건 수사에 집중하면서 국정원,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등과 협력, 기술 유출 예방에 노력해 왔다.
이을신 전남경찰청 안보수사과장은,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발전에 일조하겠다는 마음으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힘을 합쳤으며 연구 보안은 물론 향후 기술 유출 예방 활동을 전 산업 분야로 늘려 불법적인 기술 유출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