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윤민경 기자 |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은 사용자 편의성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개발’ 지원과제를 다음달 12일까지 모집한다.
이 지원과제는 진흥원이 경남도, 김해시와 함께 추진하는 “퍼스널랩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진흥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선정되어 경남도, 김해시와 함께 추진 중인 지원사업이다.
본 사업에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3년간 약 4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차년도에 접어든 올해는 총 10.4억 원의 규모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개발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개발을 지원한다.
지원과제 통합모집 공고에는 전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및 서비스 개발기업이 신청 가능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품목군으로는 ▲생체신호 헬스케어 디바이스, ▲재활 및 생활 보조기기, ▲디지털 치료기기 및 전자약, ▲건강관리 및 진단 서비스가 포함된다.
본 사업의 수혜기업으로 선정되면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의 시험평가, 시제품 제작, 표준개발 등 건당 2천만원 정도 규모의 다양한 기술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진흥원은 1차년도 사업의 시제품 제작을 통해 개발된 디지털 헬스케어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지역의 병원, 보건소 등 보건·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제품이 실제로 사용될 실사용 환경 또는 이와 유사한 환경에서 시민들이 개발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제품실증과, 이를 통한 사용자 경험 중심의 제품개발을 집중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품실증을 통해 개발단계에서 사용자가 느끼는 불편감이나 개선점을 도출할 수 있고, 공급자 중심이 아닌 잠재적 고객군인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되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빠른 시장진출과 기업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산·학·연·병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협력 얼라이언스(협의체)를 통해 개발, 특허, 인증·인허가, 시험평가 등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1차년도 사업을 통해 개발된 온라인 플랫폼의 클로즈베타 버전을 운영하여, 애로해결을 위한 기업-전문가 매칭과 컨설팅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시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기업들을 밀착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본 사업을 통해 최종 개발될 온라인 플랫폼은 질병의 예방과 진단, 치료를 위한 ‘건강관련 서비스’와 ‘IT 기술’이 융합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의 개발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제품제작, 실증, 마케팅까지 사업화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전국 최초의 디지털 헬스케어 지원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디바이스·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시간적·공간적 제약 없이 디지털 헬스 기업의 신속한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디지털 헬스 산업의 산·학·연·병 네트워킹이 플랫폼 안에서 보다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은 이번 달 27일부터 4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전문가 얼라이언스의 분석·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수혜기업은 4월부터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진흥원 차병열 의생명센터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홍보하여 전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김해의 디지털 헬스케어 지원 플랫폼을 찾아오고, 이를 통해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제품개발, 시장진출까지 원스톱(One-stop)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기술사업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퍼스널랩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개발 지원 모집공고의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