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윤민경 기자 | 의성군은 11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의성군 등 17개 지자체가 모여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착수보고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항공안전기술원 주관, 드론 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드론 활용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으로, 의성군은 국비 8억원 확보라는 쾌거를 이뤘다.
세부 선정과제는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주요 거점시설 방호를 위한 ‘통합 대(對)드론 시스템 개발 및 불법 비행드론 대응 체계 실증’과 드론 축구, e-드론 스포츠 등의 활성화를 위한 ‘의성군 특화 드론 레저산업 기반 구축’, 마지막으로 농촌의 고령화를 극복하고 주민의 안전과 농작물 피해 방지를 최소화하기 위한 ‘드론 활용 유해 야생동물 포획·관리 기반 시스템 구축’이며 민간기업 컨소시엄인 ㈜한컴인스페이스, ㈜삼정솔루션, ㈜나르샤텍, ㈜유맥에어와 함께 총 3개 분야 과제들을 실증하여 올해 11월 말까지 상용화 가능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의성군은 그동안 관·산·학 추진협의체 운영을 통한 드론 산업 육성전략 수립, 국가시설인 드론비행시험센터 준공, 가음면 드론스포츠 센터 운영, 자체 드론 실증사업 추진, 항공산업분야 인재양성 체계구축 등 관련 인프라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이번 실증도시 구축 사업을 마중물 사업으로 하여 드론산업을 의성군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이번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 선정은 이제껏 의성군이 다양한 드론 관련 인프라 조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얻은 값진 성과다”며 “향후 선정된 과제의 실증과 상용화를 통해 의성군이 미래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