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4월 14일부터 6월 23일까지 10주 동안 민원 상습 발생지역 및 음식점 밀집지역을 중점으로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지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유도하고, 운영 상의 취약점을 사전에 개선함으로써 수질오염 사고를 예방하고자 추진된다. 특히 오염된 방류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 녹조 발생과 2차 환경 피해를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점검 대상은 하루 50㎥ 미만의 오수를 처리하는 소규모 시설이며, 공공하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에 설치된 개인하수처리시설이 해당된다. 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와 방류수 처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개인하수처리시설 내부 청소 상태 ▲시설 전원 차단 등 비정상적인 가동 여부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여부 ▲처리시설 미유입 처리 및 중간배출구 설치, 희석 배출 행위 등이다. 점검은 사전 예고 없이 불시에 진행될 수 있으며, 현장 상황에 따라 수시로 확대될 수 있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하수도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개선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6개 동(주엽2·일산3·송포·가좌·대화·덕이동)행정복지센터와 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 11일 ‘은둔 청년·중장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6개동 동장,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을 비롯한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사각지대 발굴 담당자와 문촌7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문촌7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추진 중인 은둔 청년·중장년 사회적 자립능력 향상지원‘웰빙노마드(Well-beingNomade)’사업의 일환으로 은둔가구 발굴과 복지서비스 연계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촘촘한 인적안전망을 구성해 외부와 차단된 상태로 생활을 하는 은둔 청년·중장년을 발굴하고, 복지서비스 연계로 단절된 사회적 관계를 다시 강화시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일상생활을 회복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문촌7종합사회복지관 문소원 과장은 “은둔 청년·중장년은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 있기 때문에 대상자 발굴이 가장 어렵고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 협의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14일 농협대학교에서‘2025년 고양시 신중년대학 상반기 개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강식은 올해 3월, 관내 4개 대학과 체결한 고양시 신중년대학 협약에 따라 진행되는 교육과정으로, 고양시민 50세에서 65세 대상으로 상반기 학습자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25년 상반기 교육은‘성공적인 인생 2막을 위한 미래 설계’인 공통과정을 비롯해 ▲ 농협대학교‘도시농업 텃밭 과정’, ‘허브마스터 과정’▲ 동국대학교‘선(禪)명상과 마음챙김’▲ 중부대학교‘정리수납 전문가 과정’▲ 한국항공대학교‘파워 이미지 메이킹 스타일링 아카데미’, ‘생활 속 예비 법률인 양성과정’특화과정으로 운영된다. 개강식에 참석한 이동환 시장은 축사를 통해“은퇴를 앞둔 고양시민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많은 고민이 있을 것 같다. 이번 교육이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신중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신중년을 위해, 언제나 청춘인 여러분의 새로운 도전, 설렘과 열정으로 시작하는 여러분의 날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상반기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14일 제264회 임시회에서 박미경 진주시의원이 한글의 위상 약화에 안타까움을 전하면서 바른 우리말 사용을 위해 행정이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 의원은 “최근 데크로드, 팸투어, 나이트 미션, 로컬 크리에이터 등 진주시 추진 사업이나 행사의 이름에 외국어 사용이 늘고 있다”고 짚으면서 “행정이 앞장서서 쉬운 우리말을 한글맞춤법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진주성 주변과 같은 역사적 장소에서 외국어 간판이 난무하는 것은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과도 모순된다”며 “이러한 장소에서만큼은 한글이 우선되는 표기 방식을 사용하도록 행정이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권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서울 종로구를 우수사례로 언급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진주시의 사업은 시민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향으로 조성돼야 한다”며 외국어 사용 시 문화적 관점을 고려한 철저한 검토와 ‘진주시 국어 진흥 조례’에 근거한 제도적 지원의 확대도 당부했다. 덧붙여 박 의원은 “사적 영역에서 한글을 강제할 순 없지만 특색있는 상권의 조성을 배려하면서도 한글 병행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김형석 진주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으로 복지정책 형성과 실행 전반에 장애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 단체 리더와 실무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교육을 지원해야 한다고 14일 주장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장애인 단체 대표와 실무자들이 정책 이해, 조직 운영, 커뮤니케이션 등 핵심 역량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 때문에 단체의 전문성과 활동 역량이 제한되고, 정책 실현 과정에서도 장애인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는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장애인을 주체적인 참여자보다는 수동적인 수혜대상으로 보는 기존 공급자 중심 복지정책의 한계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하면서 ▲장애인 단체 리더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정기적·단계적 프로그램 운영안 마련 ▲지역 대학·유관기관·전문가와의 협력 체계 구축 등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것을 시에 주문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한국장애인개발원 연구결과를 인용하며 “전문 교육을 이수한 리더가 이끄는 장애인단체는 대외 협력, 정책 제안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진주시의회에서 지역 내 실종자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시민 네트워크 구성 등 실질적 실종 사고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신현국 진주시의원은 제26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사회적 취약 계층에 실종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을 설명하면서 사고 발생 직후 신속한 대응이 실종자 조기 발견에 중요하다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장했다. 신 의원은 “매월 진주시에서 발생하는 120~130건의 실종 신고는 아동, 치매환자, 지적장애인의 순으로 발생 빈도가 높다”면서도 “일반적으로 실종자 발견까지 평균 31시간 20분이 걸리지만 시민의 제보 등이 있으면 평균 4시간 23분 만에 발견된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이 진주경찰서 실종·가출 신고는 2022년 1121건, 2023년 943건, 2024년 1101건 등으로 사고 발생 빈도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고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대응 방안으로는 ▲실종자 수색 시민·단체 등에 대한 실비 지급 ▲신속 대응을 위한 ‘지역 실종 대응 네트워크’ 구축 ▲실종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진주시의회가 공직사회 청렴도 향상과 시민 신뢰도 제고를 위한 내부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징계의원 의정비 지급 제한, 회의규칙 전면 개정에 이어 포상과 여비 지급 기준 등 내부 규율까지 정비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진주시의회는 제264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 소관으로 발의된 ‘진주시의회 포상 조례 일부개정안’과 ‘진주시의회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안’이 14일 제2차 본회의에서 나란히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전국 지방의회에 배포된 개선 권고안을 수용하는 동시에 지방의회 운영 중 확인됐던 기존 미비점까지 전반적으로 고려해 수립됐다. 먼저 포상 조례 개정안은 진주시의회의장 명의의 포상이 남발되지 않도록 하면서 지역사회 통합과 시민사회 격려에 진정성을 실을 수 있도록 공신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주요 내용으로는 ▲더욱 명확해진 공적심사위원회 구성·운영 기준 ▲이해관계 있는 심사위원의 제척·회피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포상의 당연취소 등이 포함됐다. 또한, 앞으로 음주운전·성범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서정인 진주시의원이 진주 기독교 전래 120주년 념해 오래전 교육과 의료로 헌신하며 근대적 가치를 전파했던 기독교 문화를 기념하는 역사문화관을 조성하자고 제안해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서 의원은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주가 오늘날 교육도시로, 병원이 많은 도시로 성장한 데에는 호주 선교사들의 공헌이 컸다”면서 “진주에 호주 선교사들의 ‘역사문화관’을 세우자”고 주장했다. 이날 발언에 따르면 1905년 의료선교사였던 커를 부부가 정착한 것을 시작으로 기독교 문화가 진주에 스며들었다. 그들은 작은 예배당을 건립에 이어 남녀 구분 없이 배울 수 있는 학교를 설립해 평등한 진주 근대교육의 뿌리를 형성했으며, 1913년 서양식 병원 배돈병원을 세워 한센병 환자 치료, 여성 건강검진, 간호사 양성 등에 활약하는 한편, 전국 최초의 공창 폐지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1908년 진주교회 지도자 선출 선거는 이 땅의 민주주의의 시작이었고, 1909년 신분 차별 없는 예배는 형평운동 발전의 계기가 됐다”면서 또한 “1919년 진주 3·1운동은 진주교회 종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회화면 신천마을은 4월 14일 오후2시 마을복지회관에서 인생백세시대 주민과 함께 행복을 만들기 위해 정상호 회화면장, 김태진 찾아가는 복지담당, 김영혜 고성군 평생학습 주무관, 윤자빈 찾아가는복지 주무관, 정초연 평생학습 평생교육사, 박미성 백세시대 청춘교실지도강사, 도은갑 노인회장, 도문현 새마을지도자, 김정숙 부녀회장, 도지헌 개발위원장, 이홍열 2반장, 주민, 노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찾아가는 배달강좌 백세시대 청춘교실 개강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신천마을은 니도 좋GO! 내도 좋GO!! 고성에서! 건강하게! 행복하게! 라는 슬로건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건강웃음, 손유희 및 체조 등 찾아가는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치매예방 및 인지증진과 신체기능 활성화와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이번 백세시대 청춘교실은 ▲실버놀이교실(손유희와 전래놀이 활용) ▲인지놀이교실(치매예방에 도움주는 교구와 교재활용) ▲악기놀이 노래교실(다양한 생활도구를 이용한 장단술활용) ▲ 체조교실(어르신에 맞는 동작으로 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고성군은 4월 12일 고성군 귀농지원센터 일원의 군유지를 활용하여 조성한 귀농귀촌 주말농장을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가족단위로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릴레이 추첨을 통한 농장 자리 배정, 나만의 팻말 꾸미기, 고추, 토마토 등 6가지 채소 모종 같이 심어보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고성군에서 운영하는 주말농장은 귀농·귀촌의 긍정적 관심을 유도하고 농업인구를 제고하고자 매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주말농장을 분양받은 49세대 중 15세대가 인근의 창원, 부산 등에 거주하는 도시민으로 관외 참여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개장식에 참여한 주민들은 “요즘 채소, 과일 등 물가가 점점 오르는 중인데, 가족들과 함께 직접 재배하여 먹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되어 너무 기쁘고, 앞으로 주말농장을 열심히 가꿔보겠다”라고 전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주말농장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가족들과 함께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고성군가족센터는 4월 12일 고성군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이상 자녀를 둔 10가족을 대상으로 가족끼리 행복캠프 ‘고성가족 愛 전통문화 캠프’를 실시했다. ‘고성가족 愛 전통문화 캠프’는 가족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가족 간의 소통과 화합을 증진하고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족끼리 행복캠프’는 2025년 총 4회기가 진행될 예정으로, 이번 1회기 프로그램은 전통 장 만들기와 요리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전통 식문화의 가치 재발견과 동시에 가족 간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참여 가족들은 직접 고추장과 쌈장을 담그며 발효 원리 및 전통 장류의 종류에 대해 배우고, 고추장으로 떡볶이를 함께 만들어 먹는 즐거움을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 씨는 “가정에서 직접 고추장을 만들어 본다는것은 어렵고 복잡한 일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쉽고 맛있는 고추장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고성군가족센터는 “고성군가족센터는 단순한 체험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고성군은 4월 14일 경상남도교육청 고성도서관(관장 박영숙)에서 운영하는 글봄학교 학생들이 영남지역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7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글봄학교 학생대표 허숙란 할머니는 “산불 피해지역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학생 19명이 십시일반 모았다”라며, “이재민들의 빠른 복구와 일상회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기탁했다”라고 전했다. 이상근 군수는 “영남지역의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한 만학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라며, “어려울 때 함께 하는 상부상조의 미덕이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고성도서관 늘봄학교는 19명의(평균연령 76세) 만학도 어르신들이 늦은 배움에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3년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또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영남지역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고성군은 4월 11일 이상근 고성군수가 고성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이 운영하는 점포를 직접 찾아다니며 민생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상근 군수의 이번 방문은 최근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권의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상인들과의 현장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상근 군수는 시장 내 주요 상가를 일일이 찾아가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영업환경과 고객 흐름, 매출 변화 등 실질적인 경영 상황을 확인했다. 특히 소비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 운영비 부담 등 소상공인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며, 군 차원의 지원 사항을 검토했다. 상인들은 “물가가 오르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줄었고, 장사를 이어가는 게 점점 더 힘들어진다”라고 입을 모았다. “가격은 올릴 수 없고, 비용은 계속 올라 이중고를 겪고 있다”라는 현장의 목소리도 전해졌다. 이상근 군수는 “지역 내 소상공인의 민생 해결이 우선이다”라고 말하며 “시장경제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군이 나서서 최선을 다하겠다”하고 밝혔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부음서원(원장 신문섭)은 14일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에 위치한 부음정 청람사에서 후손과 유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암 정인홍 선생의 높은 학덕과 창의기병 정신을 기리는 향례를 봉행했다. 이번 향례에서는 초헌관에 이상필 경상대학교 한문학과 명예교수, 아헌관에 권동술 (사)합천임란창의기념사업회장, 종헌관에 곽지근 씨가 각각 역할을 맡아 경건하게 진행했다. 내암 정인홍 선생은 조선 중기의 합천 출신 학자이자 남명 조식 선생의 수제자로,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영남의병도대장으로서 나라를 지키는 데 앞장섰다. 부음정은 내암 선생이 학문에 정진하고 후학을 양성한 곳으로, 선조 13년(1580)에 가야면 황산리에 처음 세워졌으며 해방 이후 현재의 위치로 이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부음서원은 매년 음력 3월 17일에 내암 선생을 기리는 향례를 봉행하고 있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합천군 묘산면은 12일 묘산면 체육회(회장 백이흠) 주관으로 오도산 정상에서 전통 산신제를 봉행하고,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를 병행했다. 산신제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으로, 묘산면 주민과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오도산은 해발 1,120m의 명산으로, 매년 산신제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고 자연에 감사하는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해왔다. 묘산면은 이번 산신제를 계기로 산을 찾는 등산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그만해요 불법소각! 함께해요 산불예방!”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산불 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했다. 김진태 묘산면장은 “산신제를 통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동시에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산불 없는 안전한 묘산면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