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신효 기자 | 이완섭 서산시장이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새해 언론인과의 대화를 열고 지난해의 성과, 올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해 승풍파랑의 자세로 18만 시민, 1천 8백여 공직자가 함께 달려온 결과 어려움 속에서도 서산호는 순항했다”라고 자평했다.
이 시장은 올해 ▲글로컬 시대 자치역량 강화 ▲시정 추진의 선택과 집중 ▲대화와 소통으로 시민 통합 ▲위기 대응체계 구축 관리를 방향으로 시정을 이끌어 간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주요 성과로 ▲서산공항 기본계획 수립 ▲충남 최초 국제 크루즈선 취항 ▲시청사 최종 입지 선정 ▲서산-영덕 간 고속도로 대산-당진 구간 건설사업 착공 ▲시민만족 원스톱 민원서비스 제공 ▲서산해미읍성 축제 충남권 축제 중 유일 ‘로컬100’ 선정 ▲국립 국악원 서산 분원 유치 등을 들었다.
이 시장은 올해 주요 시정 계획을 ▲경제·농업 ▲공공 인프라 ▲복지·생활 ▲문화·관광 ▲환경·안전 등 5개 분야별로 설명했다.
우선, 시는 서산시를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 많은 도시로 만드는 한편, 농어민 모두가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대산 그린 콤플렉스, 대산충의 일반산업단지, 대산3 일반산업단지(확장) 등 산업단지 조성 사업 추진의 속도를 올리고 우량 기업 유치에 매진한다.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사업과 지역청년인재고용 기업 인센티브 지원으로 청년 취․창업을 지원하고, 서산동부전통시장 공영 주차장 확충과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차세대 항공교통(UAM)실증테스트베드 유치, 탄소포집활용(CCU)실증지원센터 기반 마련, 스마트 도시 서비스 구축 등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한다.
양대동 자원회수시설 폐열을 활용한 스마트팜을 조성해 스마트 혁신농업을 선도하고, 차세대 농업인재 양성, 명품 브랜드화 등 지역특화 육성,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센터 등 기반 시설 구축, 미래형 어촌마을 조성으로 농어촌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시는 서해안 사통팔달 허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서산공항, 국제 크루즈선, 고속도로 등 하늘길과 바닷길, 땅길을 여는 한편,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활력 넘치는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가칭)초록광장, 시청사, 도시재생 뉴딜, 주요 도로망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공림지구, 수석지구, 예천3지구, 잠홍 2지구 등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세 번째로 장애인복지관 건립, 보훈수당 2022년 대비 100% 인상, 부모 급여 인상 등으로 두텁고 촘촘한 맞춤형 복지 시책을 추진한다.
풍전저수지 둘레길 등 주요 저수지, 하천변에 수변공원과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하고,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인지초 생활 SOC 학교시설 복합화, 팔봉국민체육센터, 서산클라이밍장 등 체육시설을 확충한다.
이 외에도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저소득층 희귀 질환자 치료 지원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 기능 및 역할 확대 등을 추진한다.
네 번째로 (가칭)서산시 문화예술 타운 조성, 보원사지 방문자 센터 건립, 국립국악원 서산 분원 건립 사업을 추진해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해미읍성 축제를 국제규모의 융복합 축제로 육성한다.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사업, 운산 한우목장 웰빙 산책로 조성 사업, 보원사지 방문자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교황 방문 10주년을 기념해 열린음악회를 8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다섯 번째로 시민이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산형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제를 운영하는 한편, 자원회수시설 중 굴뚝 전망대 등 체험관광시설을 착공하고,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타운 사업을 추진한다.
자연재해, 산업재해, 교통안전, 생활안전 등에서 현장중심 위해요소를 차단하고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보호망을 구축한다.
이 시장은 “2024년은 시정 역동성 가시화의 해”라며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미래로 도약하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시정을 이끌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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