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신효 기자 | 2024년 부안군 사자어는 ‘견인창래(堅忍創來)’이다.
견인창래는 ‘굳은 의지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 도약의 계기로 삼자’는 뜻으로 2024년 부안군의 지역발전을 위한 굳은 의지를 담고 있다.
부안군은 2024년을 맞아 현재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굳은 의지로 참고 견뎌내 기회로 삼아 부안 미래 100년 도약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사상 첫 예산 8000억원 시대 개막과 민자 유치 1조원 첫 사업 착공, 크루즈 시범 항차 가시화 등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 지속가능한 부안 실현을 위한 부안 대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수소산업 플랫폼 확장을 통해 친환경 미래산업 선도도시로 우뚝 설 계획이며 부안형 푸드플랜 안정 정착을 통해 더 나은 농촌, 건강한 자족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서해안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으로 글로벌 휴양관광도시로 비상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성과 희망과 온정이 가득한 살고 싶은 복지부안 실현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부안을 만드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4년 부안군정의 비전을 살펴 봤다.
수소산업 플랫폼 확장…친환경 미래산업 선도도시 우뚝
부안군은 2024년 수소산업 플랫폼 확장을 통해 친환경 미래산업 선도도시로 우뚝 설 계획이다.
부안군은 정부의 수소산업 10대 분야 중 수전해, 수소충전소,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수소저장 분야의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신규 모빌리티 분야와 이동식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등 그동안 부안군에서 추진했던 수소산업 육성 전략과 기조를 같이 하고 있어 관내 기업들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어 오는 2025년부터 청정에너지 생산과 유통이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가 실현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 역시 전국 군단위 지역에서 유일하게 2개소 3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소차 250대 보급, 농어촌지역 최초 수소저상버스 4대 도입, 전북 최초 수소청소차 운영 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닦아 왔다.
2024년에는 수소도시 조성 20억원과 고압 탄소복합재 탈부착 수소저장용기 시스템 실증 33억원 등 총 53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수소도시 조성은 도시 내 수소활용이 가능한 전 분야에 실제 수소를 적용하는 도시를 조성해 수소경제 조기 구현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고압 탄소복합재 탈부착 수소용기 시스템 실증은 전북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를 적용해 소재 국산화 및 관내 수소용기·연료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부안형 푸드플랜 안정 정착…더 나은 농촌, 건강한 자족도시 실현
부안군은 2024년 부안형 푸드플랜의 안정적 정착을 통해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관련 일자리 창출 등으로 더 나은 농촌, 건강한 자족도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안 로컬푸드 직매장에 ‘부안 로컬푸드 상생장터’를 운영해 ‘더불어 같이’라는 로컬푸드의 이미지를 높이고 플리마켓 운영 및 체험활동으로 가족단위 방문객 증대를 통해 농가소득 견인 및 로컬푸드 운영 모범사례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또 로컬푸드 신성장 돋움 지원사업으로 부안 로컬푸드 부족품목의 출하 제고를 통한 판매품목 다양화 및 안심농산물 확대로 부안 로컬푸드 매출 40억원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월 150만원 버는 월급받는 농부 1000농가 육성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700농가를 육성하고 오는 2030년 1000농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의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부안형 푸드플랜 구축의 핵심 중 하나인 부안 푸드앤 레포츠 타운 조성으로 농산물 생산·가공·안전성검사·유통·체험시설을 집적화 해 시너지 효과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푸드플랜 연계 지방소멸 대응사업과 부안 지역활성화재단 설립, 농가는 수익보전 고객은 합리적 가격 구매 체계 구축, 부안 로컬푸드 유통망 플랫폼 확장 등을 통해 부안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해안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글로벌 휴양관광도시 비상
부안군은 2024년 서해안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을 통한 글로벌 휴양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18홀 골프장을 포함한 공공편익시설과 숙박시설, 오락시설, 휴양·문화시설, 휴양콘도미니엄, 스파앤워터파크, 지역상생센터, 야생화공원 등으로 조성되는 격포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과 변산해수욕장 관광휴양콘도 조성, 새만금 VR/AR리조트 조성, 새만금 챌리지 테마파크 조성 등을 통해 글로벌 휴양관광도시의 명성에 맞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궁항 마리나항만 연계 크루즈 기항지 조성을 통해 2024년 상반기 크루즈 시범 기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일+쉼터 워케이션 센터 구축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에도 집중할 계획이며 낚시여가 특구 지정 및 낚시복합타운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또 생태정원과 함께하는 갯벌치유센터 조성과 해창석산 부지 산림치유공간 조성,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 국가정원 추진 등을 통해 힐링과 치유, 여유와 쉼이 있는 자연친화적 관광부안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민이 체감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성
부안군은 2024년 지속적인 SOC 확충과 교통서비스 향상, 재해재난 예방사업 등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정된 농촌협약 사업을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부안군 농촌공간에 대해 효율적인 개발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기후적응+탄소중립(감축)+환경거버넌스 등 부안 탄소중립 플랫폼 구축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며 변산 어드벤처 체험시설 조성으로 아동·청소년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놀이시설도 확충할 방침이다.
또 대형생활폐기물 모바일 신고 배출과 중복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격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소하천 재해복구사업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희망·온정 가득한 살고 싶은 복지부안 실현
부안군은 2024년 희망과 온정이 가득한 살고 싶은 복지부안 실현도 무게감 있게 추진한다.
함께 누리는 희망복지, 행복을 설계하는 맞춤형 생활보장,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지역사회 보호체계 구축, 장애인 및 보훈대상자 맞춤형 복지지원 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한다.
13개 읍면 노인일자리사업 영농사업단을 지난해 12개소 180명에서 올해 16개소 220명으로 확대해 어르신 일자리 확대에 집중하고 어르신 돌봄 종사자 복지포인트 지원 등 어르신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국가보훈대상자 및 보훈단체 지원도 확대해 신뢰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보훈·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인재 양성 및 학력신장을 위한 분야별 프로그램 지원 등 부안형 무상교육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