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신효 기자 | 포항시립도서관은 8개의 시립도서관과 40개의 작은도서관, 9개의 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하며, 지난해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독서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 성과로 주목받았다.
먼저 포항시는 지난해 9월 대구·경북 최초로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에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자체·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포항시는 행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출판산업문화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한 해 동안 ‘동해바다, 책을 만나다’를 주제로 지역 특색을 활용한 연간프로그램 및 본 행사가 운영되며, 오는 3월 ‘2024 책의 도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책의 도시로 성장하는 포항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정식 개관한 포은오천도서관은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 속에서 지역사회의 대표 복합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어린이 특화 도서관으로서 어린이를 위한 AR/VR 체험, 3D 체험형 동화구연 등 다양한 형태의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독서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 출신 인물인 손춘익 작가, 정몽주 선생 전시 코너가 마련돼 지역 역사와 시민을 잇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향후 시민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특색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입지를 다져나간다.
아울러 지난해 4월 포은중앙도서관에는 첨단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형태의 실감형 도서관 콘텐츠 체험 공간 ‘포항 실감서재’가 개관했다.
디지털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북, 인터랙티브 지도, 검색의 미래 등 생동감 있는 도서관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향후 포항만의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포항시립도서관에서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책이음 참여도서관을 이용해 도서 대출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인 ‘책이음 서비스’가 시행됐다.
이를 통해 포항시민이 다른 지역에 방문하거나 다른 지역민이 포항에 방문했을 때 회원증 추가 발급 없이 도서 대출이 가능하며, 150여 명이 책이음 회원으로 등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 포항시립도서관을 이용해 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앞으로도 포항시민의 문화, 여가생활 향유를 위해 다양한 독서문화 콘텐츠를 개발·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비롯한 시립도서관의 여러 사업에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