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울산 중구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김현미)은 지난 24일 대공연장 소원홀에서 ‘2024 울산학생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겨울 음악회’를 열었다. 2020년 창단 이후 꾸준히 성장해 온 울산학생오케스트라는 울산을 대표하는 거점형 청소년 오케스트라이다. 현재 학생 60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해마다 울산에 거주하는 초5~고3 학생과 학교밖청소년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단원을 선발한다. 현재 단원 60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연에는 겨울 감성을 느낄 수 있는‘제임스 본드 멜로디’,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 ‘그대에게’를 포함한 총 8곡이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됐다. 공연은 주말에 열려 가족과 함께 음악을 즐기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자리가 됐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최근 도농 청년 사업가와 작가들의 문화적 교류장인 ‘강진 문화 플러팅’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소멸 위기 대응 문화적 지역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강진군에 정착한 청년 사업가와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었다. 다양한 고려청자, 한국민화뮤지엄 민화와 굿즈, 다산 정약용이 유배 시절 즐겨 마신 강진 야생녹차, 조만간 프로젝트 영상 송출, 서울의 청년들이 강진군의 쌀과 쌀귀리로 빚어 서울 도심에서 판매하고 있는 ABBF의 막걸리, 청년협동조합 편들 조합원들의 각자의 작품과 굿즈, 복합 문화공간 낭만지구 등이 전시되고 소개됐다.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지역민과 도심의 청년 문화예술인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현실적인 조언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에서 네일 학원을 운영하는 박혜림(42)씨는 “강진은 서울에서 먼 시골로만 생각했는데, 정착한 청년사업가와 작가들이 이렇게 많다는데 한번 놀랐고, 작품들 수준이 너무 높아 다시 한번 놀랐다”며 “기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영암군이 올해 446명의 민원인에게 땅을 찾아줬다. 영암 신북면의 한 민원인은 자신이 소유하고도 알지 못했던 토지 31필지를 찾았다. 시종면의 한 민원인도 부친을 여의고, 대대로 내려오고 있다고 말로만 들었던 토지의 규모를 정확히 알고, 본인 명의로 상속을 마칠 수 있었다. 이 민원인은 “희미한 기억으로 알고 있었던 조상 땅의 전체를 손쉽게 파악하고, 상속까지 편리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두 민원인 모두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땅을 찾았고, 영암군이 올 한 해 11월 20일 현재, 이렇게 찾아준 땅은 2,048필지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은, 영암군 민원소통과를 포함한 전국 모든 기초지자체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본인 소유 토지 조회는 신분증만 있으면 무료로 할 수 있고, 2008년 이전 사망한 조상 명의의 토지는 방문으로만 조회할 수 있다. 본인 신분증, 조상 제적등본, 기본증명서 등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박이규 영암군 민원소통과장은 “영암군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더 많은 영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라떼타임’으로 영암군 공직사회가 소통하며 변화를 만든다. 영암군이 민선 8기 혁신 시책 ‘라떼타임-멘토·멘티’를 22일 진행했다. 라떼타임은 공직 신규 임용자와 기존 공직자가 만나 낯섦과 어색함을 해소하고, 서로 이해하는 공직문화로 나아간다는 취지의 시책으로, 영암명소를 탐방하는 지역알기, 신구 공직자가 멘토·멘티로 나눠 어울리는 동료알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영암군은 이달 13일까지 라때타임 체험에 참가할 공직자를 모집한 결과, 근무기간 1년 미만부터 30년 이상까지 다양한 세대의 공직자 40명이 신청했다. 이들은 월출산 하늘 아래 첫 부처길을 등반하고, 조별로 나눠 군서면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체험 활동에 나서 서로 이끌어주고, 어려움은 함께 해결하는 동료애를 과시하며 관계를 돈독히 했다. 양은숙 영암군 자치행정과장은 “영암명소 하늘 아래 첫 부처길을 함께 걸으며 공직자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호흡과 보조를 맞춰가며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공직 생활과 조직 활동에서 서로에게 비빌언덕이 될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겠다”라고 전했다. 영암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영암군이 21일 산자부의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에 선정, 대불산단 전선 지중화 2차 사업비로 국비 13억원을 확보하고 규제 전봇대 뽑기 재개에 나선다. 기업규제 해소, 대불산단 활성화 등을 위해 영암군은, 전라남도, 한전, 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등과 전담팀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다. 공모 최종 확정에 따라, 총 65억원의 사업비로 2026년까지 대불산단 13개 구간 1.675㎞의 배전 선로를 지중화하고, 지장 전주를 이설할 수 있게 됐다. 대불산단 지중화 사업은 2006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규제개혁 대표 사례로 대불산단 전봇대가 거론되며 전국의 이슈로 떠올랐다. 대불산단은 조성 당시 자동차·기계산업 위주의 일반산단이었지만, 대형선박 블록, 철구조물 등 조선산업을 주업종으로 하는 산단으로 바뀌면서 소위 ‘규제 전봇대’ 문제가 불거졌다. 최대 32m의 선박구조물이 산단도로를 자유롭게 이동해야 하지만, 전선 높이는 8~12m로 이를 지탱하는 전봇대가 낮아 물류 흐름을 방해하고, 사고위험도 높았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안팎에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화순군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하여 발생하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됨에 따라 관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서울·경기·수도권을 포함한 광주광역시 등 전국 6개 특·광역시에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행되며, 단속 지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적발 시 1일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5등급 차량 중 ▲긴급자동차 ▲장애인이 사용하는 자동차 표지를 발급받은 자동차 ▲국가유공자의 생업 활동용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또는 저공해 엔진 개조․교체 자동차 ▲영업용 자동차 등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노삼숙 환경과장은“이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소유자의 해당 지역 운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함과 아울러, 2025년에도 노후 경유차 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 지원 등 저공해 조치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대기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화순군은 25일 치매안심센터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치매 어르신을 위해 치매안심센터 이용 주민을 대상으로 안심 이동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 안심 이동서비스는 작년 9월부터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지역 택시 및 임차 차량을 활용한 맞춤형 교통서비스로 치매 프로그램과 조기검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정과 치매안심센터를 오가는 차량을 무료로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올해는 3월부터 11인승 승합 임차 차량을 운행 중이며, 12월 19일까지 매주 화·수·목 교통 취약지역 거주자와 거동불편자에게 안심 이동서비스를 제공하여 치매 프로그램 참여 증가 및 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많은 주민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치매 안심 이동서비스는 이용자의 편의성과 참여율을 높여 치매 중증화 예방에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환자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교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화순군은 지난 23일 지역 소비 촉진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화순고인돌전통시장 고객감사 대잔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화순고인돌전통시장 상인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구복규 화순군수를 비롯해 신정훈 국회의원, 오형열 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상인·고객 500여 명이 함께했다. 고객감사 대잔치는 올 한 해 시장을 찾아준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 마련됐으며, 퓨전난타, 밸리댄스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선언, 환영사, 축사, 초대가수 공연, 고객감사 경품 추첨 행사, 노래자랑 순으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두진 화순고인돌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외부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전통시장이 재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만, 변화와 혁신을 못 한다면 기회가 위기로 바뀔 수 있다”라며, “상인들은 소비자의 트랜드에 맞게 변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먹거리, 살거리, 볼거리 그리고 즐길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을 표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고물가, 소비침체 등으로 인한 경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주민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지역 내 산책로와 등산로 등에 공중화장실 5개소를 신규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중화장실 설치 장소는 △범서읍 척과천 산책로 △언양읍 오영수 문학관 △청량읍 영취산 등산로 △상북면 산전교 △삼동면 연꽃단지 등이다. 해당 지역은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많이 찾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공중화장실이 없어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새로 설치된 공중화장실 내부에는 히터 등 난방시설을 설치해 날씨와 관계없이 쾌적하고 위생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또 범죄 예방과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남녀 화장실 모두 경찰과 연계되는 비상벨 시스템을 갖췄다. 울주군 관계자는 “공중화장실의 이미지는 울주군의 이미지와 연관되는 만큼 울주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쾌적하고 깨끗한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 조성·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울산대영교회는 성탄절을 한 달 여 앞둔 지난 24일 교회 앞 상방광장에서 울산 북구청에 지역 저소득 대학생과 사회복지시설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울산대영교회는 이날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과 함께 상방광장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해 점등식을 열고, 합창과 색소폰 공연 등도 선보였다. 울산대영교회는 2013년부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기부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억3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번에 전달받은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저소득 대학생 10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지역아동센터, 가족사랑노인복지센터, 북구노인복지관, 공동생활 겨자씨, 온유와 감사의 집, 울산광역시농아인협회 북구지회, 울산지체장애인협회 북구지부, 울산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북구지부 등 17곳에 기관운영비로 전달할 예정이다. 울산대영교회 조운 담임목사는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나눔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모든 신도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온기를 지역 곳곳에 전파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울산 남구는 울산성매매피해상담소, 울산남구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와 함께 성매매를 방지하고 피해자 보호를 홍보하기 위해 관내 유흥주점업소와 외국인전용유흥주점업소 286개소를 대상으로 성매매방지 게시물 부착 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상반기에 실시한 점검업소를 제외하고 남은 업소를 대상으로 12월 2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성매매 방지 게시물 부착 여부와 게시물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성매매 알선 등 성매매 행위가 불법행위임을 현장에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남구는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은 현지 시정 조치하고, 성매매 방지 게시물 미부착 업소에 대해서는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성매매 방지 게시물 부착은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의무사항으로 성매매 없는 청정 남구를 만들기 위한 첫 단추라고 생각한다.”며, "성매매 근절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관내 유흥주점업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울주군 온양육아종합지원센터가 오는 26일부터 영아의 특별한 순간을 사진에 담을 수 있도록 ‘200일 홈스냅 촬영물품 대여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아이의 중요한 성장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200일 사진 촬영에 필요한 물품을 별도의 비용 없이 제공한다. 촬영물품은 추억의 교복, 해리포터, 축구왕 등 3개 주제로 의상과 소품, 배경지를 무료 대여한다. 희망자는 센터 내 장난감도서관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온양육아종합지원센터는 이번 서비스 시행에 맞춰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이용 후기 이벤트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민선영 울주군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200일 홈스냅 물품 대여 서비스는 가족의 소중한 시간을 기념하고 함께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울주군 모든 가정이 양육 비용 부담없이 행복한 기억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영유아와 가족의 행복한 삶을 위해 200일 홈스냅 촬영물품, 돌 백일상 대여서비스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울산 동구는 대기 오염 물질 및 폐수의 무단배출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환경오염 물질 무허가 배출시설을 단속한다. 단속 대상은 해당 법령에 따른 허가 또는 신고 없이 도장 시설과 세차 시설 등을 운영하는 사업장이며, 대기 또는 폐수 배출시설 설치 신고 이력이 없는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확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구는 이번 단속 기간에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폐쇄 명령 및 고발 등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동구 관계자는 “무허가 시설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 물질에 따른 주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에 대한 감시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울산동구보건소는 동구 관내 의료급여 수급권자 일반건강검진 수검자를 대상으로 선물 증정 이벤트를 연말까지 시행한다. 수검 인증 이벤트 대상자는 동구 관내 20~64세(1960~2004년생) 중 짝수년도 의료급여 수급권자이다. 이들은 본인부담금 없이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데, 오는 12월 31일까지 일반 건강검진 완료 후 검진확인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 3층 보건행정과 진료지원팀을 방문하면 동구보건소는 선착순 200명에 한해 3단 자동 우산과 치약 칫솔 세트를 증정한다. 의료급여 수급권자 일반건강검진 항목은 ▲ 신체 계측 ▲흉부 방사선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구강 검사 등이다. 의료급여 수급권자 일반건강검진은 의료 취약계층의 고혈압, 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관리를 위한 것으로, 질병 예방 및 유소견자 관리를 통한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대상자들은 지정 검진 기관에서 사전문의 및 예약 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지정 검진 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과 동구보건소(052-209-413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수진 동구보건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강진에서의 살아보는 프로그램은 단순한 농촌체험을 넘어,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표세진(56) 강진군 옴천면 엄지마을 사무장과 김영신(56) 옴냇골산촌유학센터장 부부는 도시와 오랜 해외 생활을 뒤로하고 강진군 옴천면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주인공들이다. 표 사무장은 건설업계에서 20여 년간 지사장 및 현지 사장직을 맡아 중동,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글로벌 환경을 경험하며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그리고 개인적인 여유를 되찾고자 하는 바람이 커지며 농촌에서의 삶을 꿈꾸기 시작했다. 그의 강진과의 첫 만남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해외 지사로 돌아가지 못했던 시기에 이뤄졌다. “코로나로 한국에 머물게 되면서,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실천해보기로 마음먹었죠”. 시작은 강진의 ‘백련사 템플스테이’였다. 당시 표 사무장은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며 한 달 동안 강진 곳곳을 걸어 다니며 풍경을 감상하고 생각을 정리했다. 이 경험은 강진의 고요함과 사람들의 따뜻함에 매료돼 농촌 생활을 꿈꾸게 된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