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수능 이후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을 앞둔 고3 학생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특강’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 특강은 경제·금융, 이미지메이킹, 면접 스피치, 동기부여·연애 지식 등 4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9개 고등학교 1,4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특강은 11월 18일부터 28일까지 총 16회차로 진행됐다.
서경대학교 서기수 교수가 진행한 10대를 위한 경제·금융 강의는 주식과 부동산 투자에 대한 시각을 넓히는 계기가 됐으며,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홍대부고 한 학생은 강의를 듣고 내년 서경대학교 편입을 고민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지메이킹과 면접 스피치 프로그램은 취업과 대입 실전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퍼스널 브랜딩과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태도 개선에 실질적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동기부여와 연애 지식 강의는 학업 스트레스가 큰 시기를 보낸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하며 공감할 수 있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학생들이 사회 진출을 앞둔 진로 선택의 시기에 실질적 역량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마음의 치유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학생과 학교 요구에 맞춰 특강 분야를 확장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