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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여성 어르신 자서전 '황혼에 빛나는 선물' 출간 기념행사 개최

“황혼의 삶을 책에 담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음성군 여성 어르신들의 삶을 담은 자서전 ‘황혼에 빛나는 선물’ 출간 기념행사가 지난 1일 영빈관 웨딩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양성평등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예총 충청북도 연합회 음성군지회(이하 음성예총)가 주관해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여성 어르신들의 삶을 존중하고 그 지혜를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75세 이상 음성군 여성 어르신 10명이 구술로 들려준 인생 이야기를 대필작가 10명이 정성스럽게 기록해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자서전 ‘황혼에 빛나는 선물’에는 가난을 이겨내며 농사와 생업을 통해 가족을 지켜 온 이야기, 여성으로서·어머니로서 살아온 진솔한 삶의 여정 그리고 후대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

출간 기념행사에는 조병옥 군수, 구술 어르신과 가족, 대필작가, 음성예총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자서전 출간을 축하했다.

강희진 음성예총 회장은 “오랜 세월 가족과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기록되고 후대에 전해지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책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세대 간 공감과 연대를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병옥 군수는 “어르신들의 생애사가 기록되고 공유되는 일은 곧 지역의 역사와 기억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번 사업을 위해 애써 주신 어르신들과 대필작가, 음성예총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양성평등 실현과 세대 간 소통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