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면접 운영 방식을‘자체 선정’에서‘민간 전문업체 위탁’으로 전격 전환한다.
특히 노동조합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내부 개입 소지를 차단하고, 과학적인 체력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신뢰받는 공공기관 채용 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3월 이사회 의결을 통해 2026년 제2회 정규직 채용부터 채용 전반을 민간 전문업체에 위탁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공단이 면접위원을 선정하고 노동조합 추천 위원이 면접관으로 참여해왔으나, 앞으로는 외부 전문업체가 필기시험부터 면접시험까지 전 과정을 대행하게 된다.
채용 투명성 강화라는 목표를 위해 노사도 손을 맞잡았다.
양측은 지난 4월 8일, 기존 단체협약 중 채용의 중립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심사위원 참여”등 일부 조항을 개선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특히, 이번 합의는 노사 간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 채용’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도출된 결과다.
노동조합은 체력심사 방식 변경을 비롯한 채용 혁신 전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2027년부터 환경공무관 체력심사는“국민체력 100 인증제”로 전환된다.
기존의 30kg 모래주머니 들기 등 단순 근력 측정 방식 대신,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계적인 체력 측정 결과(3등급 이상 인증서)를 제출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객관적인 변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단은 제도 도입에 앞서 기존 환경공무관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을 실시했으며, 직원들 사이에서도 제도의 객관성에 대해 긍정적인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선규 이사장은“면접의 민간 위탁 운영과 국민체력100 인증제 도입은 채용 비리를 근절하고 실력만으로 인재를 뽑겠다는 공단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며,“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시민들께 더욱 신뢰받는 공정한 채용 시스템을 완벽히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