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불은 뽀송, 마음은 뜨끈 ” 곡성군 마을빨래방 본격 운영

  • 등록 2026.04.08 11: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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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 성과 가시화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지난 3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으로 조성한 마을빨래방 운영을 본격 시작하며, 주민 생활 여건 향상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기부를 통해 지역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대표 사례로, 곡성군은 이를 계기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기부 문화 확산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으로 목표액을 달성한 현재 석곡면과 입면 마을빨래방이 운영에 들어갔으며, 세탁물 무료 수거·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거동이 불편하거나 이불 등 대형 세탁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생활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마을 빨래방 사업은 단순한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여건에 맞는 운영체계를 구축한 점도 눈에 띈다.

석곡면 마을빨래방은 요일별로 “오늘은 우리 마을 빨래 하는 날”을 지정하고 빨래방 운영 규칙을 공지하여 각 마을회관에서 세탁물을 일괄 수거 및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면 마을빨래방은 입면 농협 차량을 이용해 1주일에 2개 마을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마을에는 별도의 사전 공지를 통해 주민들이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이번 마을빨래방 조성은 모든 예산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곡성군은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지정기부사업으로 연결하고, 이를 통해 모인 기부금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복지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기부가 지역문제 해결과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곡성군은 앞으로도 마을 빨래방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한편, 또 다른 지정기부사업 발굴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지역 재정 확충과 균형발전,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제도이다. 곡성군은 “소아과를 선물하세요”,“마을빨래방 설치 프로젝트”, “유기동물 보호센터 설립”총 3개 분야를 지정기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용남 기자 yongnam58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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