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강진군이 지역사회 자살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관내 약국 6개소와 ‘생명사랑약국’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추가로 체결하여 촘촘한 생명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주민들이 생활 밀착형 공간인 약국을 중심으로 정신건강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기관으로 신속히 연계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지난 2021년부터 관내 약국 6개소와 협약을 맺고 ‘생명사랑약국’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6개소를 추가로 지정함으로써 총 12개소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
협약에 참여한 약국은 앞으로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 ▲정신건강 상담기관 안내 ▲생명존중 인식 개선 홍보 ▲위기 대상자 연계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약국 종사자 대상 교육을 통해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도움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강진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에 지정된 생명사랑약국과 연계해 ▲우울 선별검사 ▲정신건강 상담 ▲고위험군 사례관리 ▲정신의료기관 연계 및 치료비 지원 등 통합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보다 촘촘히 발굴하는 등 생명안전망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준호 강진군보건소장은 “약국은 주민들이 몸이 아플때 가장 먼저, 그리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생명지킴이’ 로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촘촘한 안전망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 또한 “작은 관심과 연결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생명 존중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