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울산박물관은 4월 7일 오후 2시 박물관 2층 강당에서 ‘제29기 울산박물관대학’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학기는 ‘기록의 나라, 조선–국정 운영의 시각적 빅데이터’를 주제로, 오는 6월 9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총 9회에 걸쳐 강의가 진행된다.
‘인공지능(AI) 수도 울산’ 정책 방향에 맞춰 지도와 의궤 등 조선의 치밀한 기록문화를 현대적 빅데이터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인문학 강좌로 구성됐다.
강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맡는다.
4월에는 ▲7일 강석화 경인교육대학교 교수의 ‘조선의 국가안보시스템, 관방지도’를 시작으로 ▲14일 정대영 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인생이란 지도를 닮아 있다’ ▲21일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 관장의 ‘조선지도 500년-공간, 시간, 인간의 이야기’ ▲28일 안상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천상열차분야지도, 우주와 왕조의 기초’ 강의가 이어진다.
5월에는 ▲12일 박정혜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탄생에서 죽음까지 궁중기록화로 보는 왕의 일생’ ▲19일 이태호 명지대학교 석좌교수의 ‘조선시대 초상화에 담긴 한국인의 얼굴, 조선후기 초상화의 아름다움’ ▲26일 김동욱 경기대학교 명예교수의 ‘기록의 힘, 화성을 세계유산으로 만든 『화성성역의궤』 강의가 진행된다.
6월에는 ▲2일 송지원 음악인문연구소장의 ‘악학궤범: 조선왕실 예악 기록의 전범’ ▲9일 오상학 제주대학교 교수의 ‘탐라순력도–그림지도에 담은 옛 제주의 기억’ 강의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조선의 기록문화에 담긴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미래를 읽으려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라며 “수강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강의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된 수강생 모집 결과 당초 정원 200명을 넘는 207명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모집 현황을 살펴보면 여성 119명(57.5%), 남성 88명(42.5%)으로 집계됐으며, 연령대별로는 60~70대가 155명(74.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20~30대 청년층 수강생 10명(4.8%)이 신청해 참여 저변이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으며, 대구·경주·양산 등 인근 지역에서도 신청이 이어져 광역권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기존 수강생의 재수강률도 높아져 교육 만족도와 운영 안정성을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