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소방서 소방기관 사칭 ‘리튬이온 소화기 설치’ 사기 주의 당부

  • 등록 2026.04.06 19: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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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목포소방서는 최근 전라남도소방본부 및 소방서 직원을 사칭해 고시원, 숙박업소 등 일반 업소를 대상으로 리튬이온전지 소화기 설치를 요구하며 계약금 입금을 유도하는 사기 시도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사칭범들은 “리튬이온전지 소화기를 구비하지 않으면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한 뒤, 특정 업체를 통한 물품 구매를 유도하고 계약금 입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또 문자나 이메일로 공문서를 사칭한 내용을 보내 정부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신속한 입금이 필요하다고 재촉하며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목포에서도 이 같은 수법에 속아 계약금 500만원을 입금한 사례가 확인됐다. 현재는 고시원과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사칭 전화가 이뤄지고 있으나, 앞으로 음식점, 공장,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업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기관은 특정 소방용품의 구매를 요구하거나 특정 업체를 알선하지 않으며, 전화나 문자, 이메일로 금품이나 계약금 입금을 요구하는 일도 없다. 따라서 이와 같은 연락을 받을 경우 응하지 말고, 반드시 해당 소방서나 119에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목포소방서 관계자는 “소방기관을 사칭해 행정처분, 공문, 정부지원금 등을 언급하며 입금을 유도하는 경우는 사기다”며 “유사한 연락을 받으면 즉시 119 또는 경찰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예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광현 기자 leemkhgo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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