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양양군 보건소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워크온(WalkOn)’을 활용한 걷기 챌린지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 나눔을 동시에 실현하는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있다.
2025년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양양군의 걷기 실천율은 41.4%로, 2022년 30.5% 대비 10.9%p 상승했다. 군 보건소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워크온 기반 비대면 걷기 프로그램이 주민 참여를 크게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군 보건소는 2019년부터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워크온’ 기반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상 속 걷기 습관 형성을 목표로 다양한 챌린지를 지속 추진해왔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방식으로, 고령층부터 직장인까지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내며 최근 5년간 누적 참여자 수는 39,113명에 달한다.
걷기 챌린지 프로그램은 ▲목표 걸음 수 달성형 ▲코스 인증형 ▲공동참여형 등으로 구성됐다.
‘고맙다 양양 걷기 챌린지’는 2개월간 35만 보 달성 시 상품권을 제공해 꾸준한 걷기 실천을 유도했고, ‘걷기 좋은 길 코스 챌린지’는 GPS 인증을 통해 지역 내 걷기 코스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매년 11월 운영되는 ‘기부 챌린지(걸음 모아 함께 기부)’는 걷기 실천을 지역 나눔으로 연결한 대표 사례다. 참여자들이 함께 모은 걸음 수가 목표에 도달하면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1,100만 원이 양양연탄은행에 기부됐다.
이 참여형 캠페인은 개인 건강관리와 공동체 기부를 결합한 구조로, 주민 스스로 건강을 챙기며 이웃을 돕는 ‘건강․기부 선순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일상적인 걷기 활동을 매개로 주민 간 연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아울러 군 보건소는 주민 주도의 걷기 문화 확산을 위해 2023년도부터 ‘걷기지도자 2급 양성과정’도 운영 중이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16시간 교육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총 76명의 걷기지도자를 양성했으며, 이들은 향후 마을 단위 걷기 활동과 주민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걷기운동은 전신 근력 강화와 면역력 증진,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신체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워크온 기반 걷기 실천을 중심으로 주민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함께 나누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걷기 챌린지 외에도 △보건소 건강증진실 운영(9,075명) △아동비만 예방을 위한 건강한 돌봄놀이터 3개소(49명) △강릉영동대학교 연계 찾아가는 물리치료사업 운영(5개리 117명) 등 연령별 맞춤형 건강생활실천사업을 병행 추진하며 지역 건강관리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