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노인복지관, '우당탕탕 해방육아' 성료

  • 등록 2025.12.24 08: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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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 양육 부담 완화 위한 3년간의 성과 공유 최종평가회 개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충주시노인복지관은 지난 18일 복지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 ‘우당탕탕 해방육아–세 번째 이야기’의 최종평가회를 열었다.

‘우당탕탕 해방육아’ 사업은 2023년부터 3년간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의 신체적·정서적 부담을 완화하고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조부모의 돌봄 역할이 확대되는 사회적 변화 속에서 건강한 양육 환경을 조성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3년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은 양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기쁨을 서로 나누며 정서적 지지를 형성했고, 이를 통해 양육 부담 경감과 삶의 만족도 향상 등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이번 최종평가회는 기존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으며, 참여 노인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감동과 변화 및 성장 이야기를 공유하며 지난 3년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노인은 “손자녀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라며 “육아에서 잠시 벗어나 나 자신을 돌볼 수 있었던 해방의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웅 관장은 “이번 사업은 조부모 양육이라는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나누며 세대 간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어르신들께서 그동안 쌓아온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육아의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노인복지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육아·가족 지원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1·3세대 통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다남 기자 ekska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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