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광주 동구는 창의적인 발상과 적극적인 문제 해결로 구정 발전과 주민 편익 증진에 기여한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을 최근 선발했다고 밝혔다.
동구는 각 부서에서 추천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1차 실무심사 및 주민투표, 2차 적극행정위원회 심의 등 2단계 절차를 거쳐 ▲주민 체감도 ▲담당자의 적극성 ▲창의성·전문성 ▲과제의 중요도·난이도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자원순환과 신성심 청소행정팀장이 수상했다. 신성심 팀장은 ‘텀블러를 사용하면 300원이 차곡차곡’ 사업을 통해 개별 업체 앱을 각각 설치해야 했던 기존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의 불편을 개선하고, 별도 예산 없이 ‘동그라미 온(ON)’ 시스템과 연계한 포인트 지급 방식으로 주민 혜택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이 사례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정부혁신 최고사례 인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복지정책과 이정아 주무관과 기획예산실 임도연 주무관이 받았다. 이정아 주무관은 고액 기부 캠페인 ‘나눔 히어로’ 릴레이 100호를 달성하고, 기부자 1명 발굴 시 두 개의 모금 실적을 동시에 인정하는 체계를 도입해 모금 성과를 높였다. 임도연 주무관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도심형 유기견 입양센터 ‘피스멍멍’을 조성, 유기견 보호시설을 주민이 찾는 문화공간으로 전환해 반려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장려상에는 세무2과 김현성 주무관, 건강정책과 김수지 주무관, 일자리경제과 곽진욱 주무관이 각각 선정됐다. 김현성 주무관은 ‘신탁재산 수익권 압류’를 도입해 구 세입을 늘렸으며, 김수지 주무관은 분산된 건강 서비스를 통합한 ‘통합건강센터’ 구축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곽진욱 주무관은 ‘충장로 홍콩골목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옥외영업 허가 등으로 골목 특색을 살리고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동구는 선정된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에게 구청장 표창과 근무성적평정 가점, 성과 상여금 최고 등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선발은 기존 관행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 입장에서 불편사항을 개선하고자 노력한 직원들의 열정이 맺은 값진 결실”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펼치는 공무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실한 보상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