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경북교육청은 18일 구미시에 있는 경상북도교육청 메이커교육관에서 ‘2025 AI․정보교육 중심학교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도내 AI․정보교육 중심학교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년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운영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히 성과를 나열하는 자리가 아니라, 현장에서 “무엇이 잘 작동했고, 어디에서 어려움이 있었는지”를 솔직하게 공유하며 실질적인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행사는 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해 분산 운영된다. 초등은 소프트웨어실, 중․특수는 디지털실, 고등은 맹글마루와 목공실에서 각각 진행되며, 각 학교 담당자들은 ‘운영 방식–수업 적용–학생 참여–한계점–차기 과제’로 구조화된 발표를 통해 핵심 노하우와 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특히 학교 현장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AI․정보교육 분야 전문 컨설턴트 5명이 배치된다. 컨설턴트들은 발표 직후 즉문즉답 방식으로 수업·평가 연계, 기자재 관리, 윤리적 쟁점 등 현장에서 자주 제기되는 고민에 대해 맞춤형 자문을 제공해, 각 학교가 여건에 맞는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학교 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AI․정보교육 운영 경험이 체계적으로 축적․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에서 제기된 공통 과제와 개선 의견은 향후 운영 기준 정비와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축적된 치열한 고민과 실천의 경험이야말로 경북 미래 교육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이라며, “선생님들이 서로의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그 결실이 학생들의 수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