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들고, 함께 나누고, 함께 맛보는’ 전주형 공유주방 ‘함께주방 3호’ 문 열어

  • 등록 2025.12.16 12: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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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나눔찬방에서 전주형 공유주방 ‘함께주방 3호’ 개소식 열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전주시민 누구나 음식을 만들고, 함께 나누는 세 번째 전주형 공유주방이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16일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나눔찬방에서 소외계층 나눔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인 ‘함께주방 3호’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활동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함께주방 3호의 시작을 축하했다.

전주형 공유주방 ‘함께주방’은 기존 공유경제의 일환으로 활용됐던 공유 주방을 복지의 관점에서 바라본 공간으로, 이곳에서는 시민 누구나 음식을 만들고, 함께 나눌 수 있다.

지난 2월 ‘2025 노송동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음식 나눔 봉사를 위한 공유주방 마련’이라는 요구사항에서 시작된 ‘함께주방’은 지난 6월 1호 천사마을과 지난 9월 2호 전주푸드 효천점에 이어 세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개소식에서는 동지를 앞두고 전주시 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황민정)의 활동가들이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팥죽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쳐 의미를 더했다.

참여한 회원들은 손수 준비한 400인분의 팥죽을 완성해 전주지역 사회복지시설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세대에 직접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자원활동가들은 지역민들의 안부를 살피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황민정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회장은 “어르신들과 우리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팥죽을 준비했다”면서 “내년에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함께주방 3호 개소식과 더불어 뜻깊은 팥죽나눔 봉사활동까지 함께 하게 돼 의미가 크고, 이러한 마음들이 모여 올 겨울 따뜻한 전주시가 될 것 같다”면서 “앞으로 함께주방은 단순한 봉사를 위한 공간을 넘어,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음식 교육 등 다양한 방면으로 전주시에 따뜻한 온기를 나눠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택 기자 mk43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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