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초등학교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관내 초등학교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에 입학 예정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둔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입학적응 보호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초등 입학 과정에서 학부모가 느끼는 어려움과 부담을 덜고,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현직 특수교사가 강사로 참여해 강연과 사례 중심의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보호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수학급 입학 예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연수에서는 입학 전 준비 사항, 특수학급 운영 사례, 통합교육 운영 안내, 학교-가정 협력 방안 등 실질적인 정보가 제공됐다.

또한 특수학교 입학 예정 학부모를 위한 연수는 서산성봉학교에서 진행됐으며, 특수학교 교육과정, 학교생활에 필요한 기본생활 기술,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개별화교육계획(IEP)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연수 후에는 학교 시설을 직접 둘러보는 견학도 마련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연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자세한 안내를 통해 초등학교 생활 전반을 이해할 수 있었고 가정에서 준비해야 할 부분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용 교육장은 “특수교육대상유아의 초등학교 입학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연수가 학부모님들께서 보다 편안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녀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과 가정이 함께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