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소장품 기획 전시 개최

  • 등록 2025.12.16 10: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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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의 예술세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 마련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돈상 기자 | 홍성군은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에서 23일부터 2026년 3월 22일까지 이응노 화백의 소장품 기획전 ‘확장되는 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고암 이응노 화백의 예술적 탐구를 ‘선’이라는 주제로 조명하는 기획전으로, 초기 수묵과 드로잉에서 출발해 문자 형태로의 변형, 나아가 대상을 군상 형태로 구성한 시기에 이르기까지 선이 시대별로 어떻게 진화하고 확장되어 왔는지를 작품의 흐름에 따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암 이응노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동양과 서양의 조형 요소를 융합한 작업을 통해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기획전 ⟪확장되는 선⟫은 그의 작품 전반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선의 구조와 리듬에 주목하여, 고암의 조형적 탐구를 하나의 흐름으로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이를 통해 관람객이 작품 속에서 선이 만들어내는 관계와 울림을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응노의 집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고암의 작업을 선이라는 조형 요소를 중심으로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관람객이 작품 속에서 흐르는 선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고암의 예술세계를 보다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응노의 집은 고암 이응노의 작품과 자료를 수집·보존·연구하며 그의 예술세계를 전시와 교육을 통해 알리는 동시에, 고암의 실험정신을 이어 동시대 작가들을 지원하고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확장하는 미술관이다.

유돈상 기자 tantan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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