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진주시는 올해 1월부터 단계적으로 이관하던 관내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내년부터 ‘진주시 시설관리공단’으로 전체 이관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그동안 직영으로 관리 운영하던 진주·문산·사봉·대곡 공공하수처리시설도 시설공단으로 이관함으로써 관내 공공하수처리시설 전체가 시설공단에서 운영하게 된다. 이로써 공공하수처리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공공수역의 수질개선 등을 도모하게 됐다.
시는 올해 1월에 ‘진주 하수슬러지처리시설’, 7월에 ‘진성 공공하수처리시설’,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38개소를 시설공단으로 이관한 바 있다.
내년에 시설공단으로 이관되는 ‘진주 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루 최대용량 19만톤으로 시가지와 금산·명석·집현면 일대 생활하수를 처리하고 있으며, ‘문산 공공하수처리시설’은 문산읍 일대의 하수를 7100톤 처리하고 있다. 또 ‘사봉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일반성면 일대 하수를 2400톤, ‘대곡 공공하수처리시설’은 대곡면 일대의 하수를 2850톤 처리하는 시설이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시설공단으로의 이관은 환경부의 물산업 육성정책과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전문 기술력을 접목해 공공수역 수질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국가에서 장려하는 정책이다.
진주시의 경우 공공하수처리시설은 고도의 전문인력 배치가 우선임에도 숙련 인력의 잦은 인사이동 등으로 시설물의 관리,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오다가 올해 1월부터 단계적으로 이관했다.
특히 2026년 1월부터 시설공단으로 전면 이관되면, 공공하수처리의 전문성을 더욱 확보하고 공공수역의 수질개선, 하수도 시설물의 안정적 관리,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더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설비 운영과 수질기준 준수 등의 일원화된 관리체계를 통해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공하수처리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관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운영을 시설공단에 맡김으로써 공공하수도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기대된다”면서 “공공수역의 수질오염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수질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운영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