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세대를 잇는 주크박스 뮤지컬 개최

  • 등록 2025.12.11 12: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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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My 파더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대중가요와 올드팝 명곡으로 세대 갈등을 해결하고 부자간의 화해를 담아내는 주크박스 뮤지컬 'Dear My 파더'가 오는 12월 13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관객을 찾아간다.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국내 대중가요와 주크박스 형식의 창작 뮤지컬로, 익숙한 선율이 극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한다.

‘남자의 인생’, ‘우리 사랑 이대로’, ‘여행을 떠나요’, ‘말 달리자’ 등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들이 차례로 등장해 관객들은 각자의 추억을 되새기며 높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작품은 평생 가족을 위해 묵묵히 살아온 아버지 준구(배우 선우재덕)와 자신의 꿈을 따라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아들 인범(김형준·SS501) 사이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겉보기에는 사소해 보이는 다툼이지만, 그 안에는 서로에 대한 오해와 말하지 못한 애정, 세대 차이에서 비롯된 아픔이 교차한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보편적 아버지상과 청년 세대의 자아실현·독립에 대한 열망을 균형 있게 담아내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잔잔한 감동 속에서도 곳곳에 유머와 활기 넘치는 음악이 배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중·장년층에게도 큰 호응이 기대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익숙한 명곡과 따뜻한 스토리가 어우러져 세대를 잇는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라며 “이번 공연이 현대 가족들이 서로를 다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공연 시간은 약 90분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 예매는 인터파크-놀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박용남 기자 yongnam58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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