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파란 겨울 빨간 크리스마스를 아시나요?

  • 등록 2025.12.10 0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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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정기연주회… 미사 인 블루와 캐럴 모음곡 선사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13일 오후 5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제86회 정기연주회‘파란 겨울 빨간 크리스마스’(Blue Winter Red Christmas)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무대는 송년을 맞아 전통 미사곡에 재즈의 리듬과 화성을 더한 윌 토드(Will Todd)의 대표작‘미사 인 블루(Mass in Blue)’와,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캐럴 모음곡으로 두 가지 색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1부 첫 무대로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예배에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독특하게 편곡하여 주목받은 영국의 현대 작곡가 윌 토드(Will Todd)의 대표작 ‘미사 인 블루(Mass in Blue)’를 연주한다.

‘미사 인 블루’는 재즈 특유의 리듬과 선율, 그리고 드럼·베이스·색소폰이 어우러지는 연주가 인상적인 곡이다.

클래식과 재즈의 경계를 넘나드는 대표적인 현대합창곡으로 ‘21세기형 미사곡’으로 불리며 세계 각국에서 연주되는 곡이다.

전통과 현대, 경건함과 자유로움이 공존하는 이 작품은 청소년합창단의 젊은 에너지를 가장 세련된 방식으로 표현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이어서 2부에서는 세계적인 테너 김재형이 합창단과 함께‘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을 연주한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매년 국내·외 정상급 음악가들과의 협연과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단원들에게 폭넓은 음악적 경험을 제공해 왔으며, 이번 무대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테너 김재형은 공연에 앞서 청소년 단원들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고, 이번 연주회에서는 함께 노래하며 음악의 선배로서 깊은 예술적 영감을 전한다.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고석우 지휘자는“세계적인 아티스트와의 협연은 단원들에게 단순한 공연 이상의 배움과 도전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무대를 통해 음악가로서의 꿈을 한층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겨울을 녹이는 따뜻하고 포근한 크리스마스의 정서를 가득 담은 안현순 편곡의‘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 메들리로 장식된다.

약 15분간 이어지는 이 작품은 크리스마스의 경건함과 축제의 즐거움을 동시에 담아낸 곡으로, 지휘자의 음악적 열정과 합창단의 풍성한 하모니가 빛을 발한다.

재즈 악기와 클래식 악기의 협연이 어우러져 풍성하고 다채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관객들에게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R석 1만원, S석 7000원, A석 5000원으로, 예매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대전시립연정국악원, NOL 티켓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문의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김서윤 기자 aiac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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