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 개소

  • 등록 2025.12.09 19:30:11
크게보기

화곡1동 곰돌이어린이공원 인근 위치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전희주 기자 | 겨울바람이 유난히 매섭게 느껴지는 요즘, 서울 강서구가 이동(플랫폼)노동자 쉼터를 마련하며 따뜻한 동행에 나섰다.

구는 9일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쉼터는 화곡1동 곰돌이어린이공원 인근에 자리 잡았다. 날씨와 계절 변화에 노출되기 쉬운 배달·택배기사,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먹자골목 상권과 주거지가 인접해 있어 배달 수요가 많을 뿐 아니라 쉽게 찾을 수 있다. 구는 위치 선정에 있어 무엇보다 접근성이 높아야 한다는 이동노동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쉼터에는 냉난방기와 냉온수기, 휴대폰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다. 폐쇄회로(CC)TV는 물론 비상벨, 소화기 등을 비치해 안전도 챙겼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다. 복잡한 절차 없이 정보무늬(QR코드) 인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진교훈 구청장을 비롯해 나상윤 강서구 노동복지센터장, 이동노동자 단체 관계자 등 10여 명이 함께했다.

개소식에선 방한용품 전달식도 진행됐다. 기부물품은 강서구 노동복지센터를 통해 이동노동자에 전달될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 지금 이동노동자분들이 잠시라도 온기를 채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매우 뜻깊다”며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이동노동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희주 기자 jhangellaa@naver.com
Copyright @한민일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경기본사 :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가천중앙1길64, 106호 | 대표전화 : 1588-1058 | 팩스 : 031-691-6088 서울본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 122. 4층 404호 | 전화 : 1588-1058 | 팩스 : 031-691-6088 법 인 명 : 주식회사 한민신문사 | 제호 : 한민일보 | 사업자번호 : 815-88-01919 등록번호 : 경기, 아52684(등록일 : 2017-03-06) / 경기, 가50089(창간일 : 2005-07-07) / 안성, 라00028(등록일 : 2017-01-09) 발행인 겸 대표 : 유한희 | 편집국장 : 김윤이 ,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훈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