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3억원 달성… "미식 답례품에, 주민 복지 더했다"

  • 등록 2025.12.09 17: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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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부산 동구는 지난 4일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모금액이 3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차를 맞아 이뤄낸 성과로, 지금까지 총 2,150명의 기부자가 동구를 위해 뜻을 모았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기부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답례품 전략이 있었다.

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시장조사를 꾸준히 했고, 차이나타운 명가의 만두와 유명 베이커리 제과 등 ‘미식(美食) 답례품’을 적극적으로 앞세웠다.

줄 서서 먹는 차이나타운 ‘신발원’의 만두부터 ‘태성당’, ‘부산별빛샌드’, ‘베이크백스튜디오’ 등 지역 유명 제과점의 빵까지 기부 유인 효과를 톡톡히 냈다.

이와 함께 주목할 점은 올해 처음 추진된 기부금 활용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무료라면카페 '끼리라면' 조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 내 '우리 동네 작은 소방서' 설치 ▲화재 취약 가구 대상 '화재안심 자동 소화 멀티탭' 보급 등이 있다.

동구는 단순히 기부금을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복지와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재원을 집중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기부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보내주신 성원은 동구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임광현 기자 leemkhgo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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