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 제51회 인생 영화로 ‘여행과 나날’ 상영

  • 등록 2025.12.09 12: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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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 수상작 선보여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백진욱 기자 | 인천 미추홀구가 운영하는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영화공간주안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제51회 인생 영화’로 제7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황금표범상 수상작인 ‘여행과 나날’을 상영한다.

상영 후에는 인기 유튜버 라이너가 약 1시간 동안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하며 관객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관람료는 9,000원이며, 상영은 영화공간주안 4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작품은 인생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각본가 ‘이’가 설국의 작은 여관에서 겪게 되는 특별한 시간을 그린 이야기로, 겨울 일상 속 여행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는 일본 만화계의 거장 츠게 요시하루의 대표작 '해변의 서', '혼야라동의 벤상'을 원작으로 하며, 연출은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새벽의 모든' 등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된 미야케 쇼 감독이 맡았다.

주연 ‘이’ 역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해 온 배우 심은경이 캐스팅됐다.

그는 '더 킬러스'(2024), '블루 아워'(2020), '신문기자'(2019), '수상한 그녀'(2014), '써니'(2011) 등 여러 작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국내 영화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영화공간주안의 ‘인생 영화’ 프로그램은 매월 한 편의 다양성·예술영화를 선정해 상영한 뒤,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삶과 행복에 관한 가치관을 나누는 관람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백진욱 기자 spike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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