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주의 당부

  • 등록 2025.12.09 12: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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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이 최선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화순군는 9일 동절기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장관감염증 발생이 증가하면서, 영유아 및 관련 시설의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병원급(210개소)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작년 11월 5주 같은 기간 대비 환자 수가 58.8% 증가했다.

특히 전체 환자 중 0~6세의 영유아의 비중이 29.9% 가장 높았다.

노로바이러스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11월~3월)까지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하며,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 접촉이 주된 감염원이다.

감염 시 잠복기를 거쳐 12∼48시간 이내에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오한, 발열, 복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2∼3일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환자(0세~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양상을 보여 영유아 관련 시설에서의 감염 주의가 각별히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칼·도마는 소독하여 사용, 생선·고기·채소별로 도마 분리 사용 등) ▲배변 후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 ▲아프면 집에서 쉬기 등의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해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키며 일상적인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하기 때문에 환자가 사용했던 공간이나 화장실, 환자 분비물에 오염된 물품은 시판용 락스를 물에 희석(물 39:락스 1)해 묻힌 천으로 닦아내는 등 주변 환경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박미라 화순군보건소장은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와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을 섭취하고, 특히 영유아 보육 시설에서는 유증상자 등원 자제와 철저한 환경 관리에 적극 협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박용남 기자 yongnam58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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