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경, 동절기 원거리 조업선 집중 관리… ‘주간 종합 안전대응’ 총력

  • 등록 2025.12.07 16: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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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울진해양경찰서가 12월 첫째 주를 맞아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주간 종합 원거리 조업선 안전관리에 돌입했다. 기상 악화가 잦은 동해안 겨울철을 대비해 연안부터 먼바다 조업선, 수상레저활동까지 관리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올해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연안 취약해역 순찰 강화, 원거리 조업선 점검,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 수상레저기구 관리 실태 확인 등 동절기 주요 위험 분야에 대한 집중점검이 진행됐다.

지난 2일에는 배병학 서장이 직접 파출소와 연안 취약지대를 돌며 근무태세와 안전시설을 점검했다. 갯바위·암반지형·항포구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살피며 시설물 보강 필요성도 확인했다.

3일에는 원거리 조업선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가 열렸다. 선주·선장 20여 명이 참석해 △기상 악화 시 조업 제한 기준 △해경 출동동태 △대피·이동 요령 등을 공유하며, 선제적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기상 변화가 잦은 겨울철 조업 환경을 고려해 실질적인 안전 조업 방안이 논의됐다는 평가다.

4일에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합동으로 후포항에 정박한 원거리 조업선을 점검했다. 야간 항해 장비, 기관실 설비, 난방·전기 계통의 화재 취약요소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으며, 어업인들에게 휴대용 소화기를 나눠주며 화재 예방 교육도 병행했다.

5일에는 동절기 수상레저 안전 확보 차원에서 레저기구 운영 현장 점검이 이어졌다. 슬립웨이 등 시설 상태와 개인 레저기구 관리 실태, 안전 정보 제공 체계 등을 확인해 레저 이용자의 안전관리 수준을 점검했다.

배병학 울진해경서장은 “겨울철 바다는 작은 위험도 곧바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안·원거리 조업선·수상레저 등 전 분야에서 입체적인 예방 활동을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해경은 향후에도 연안 취약지대 순찰을 강화하고, 원거리 조업선 대상 안전점검과 유관기관 협력 활동을 지속해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서윤 기자 aiac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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