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회 김현숙 의원, 청소년 중독 문제 대응 위한 조례안 통과

  • 등록 2025.12.05 16: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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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접근성 높아진 청소년, 맞춤형 예방·재활 지원 본격화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의회는 4일 상임위원회에서 김현숙 의원이 발의한 '광주광역시 동구 청소년 중독 예방 및 치유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최근 6년간 청소년 마약류 범죄가 14배 급증(2018년 56명→2023년 786명)하고, 청소년의 84%가 ‘마음만 먹으면 마약을 구할 수 있다’고 응답하는 등 청소년 물질 중독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대응마련을 위해 제정됐다.

조례는 ▲청소년(9~24세) 물질 중독 예방 기본계획 수립 ▲조기 발견 체계 구축 및 실태조사 ▲치료·재활·사회복귀 프로그램 운영 ▲학교·청소년 시설 예방교육 및 캠페인 ▲동부교육지원청·동부경찰서·의료기관 등 협력체계 구축 ▲세계 마약퇴치의 날(6월 26일) 예방 행사 개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김현숙 의원은 “SNS를 통한 마약 구매와 암호화폐 결제 확산으로 청소년의 물질 중독 접근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청소년기 중독 경험은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인 예방과 치유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구는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마약류·의약품 오남용 예방 조례를 이미 시행 중이지만, 청소년 특화 중독 예방 조례를 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례안은 오는 12월 15일 제322회 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박용남 기자 yongnam58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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