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지킨다…의정부시, 노후하수관로 신속 정비

  • 등록 2025.11.28 12: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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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 국비 지원으로 싱크홀 등 2차 사고 선제적 예방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심기옥 기자 | 의정부시는 지난 9월 18일 신곡초등학교 후문 인근에서 발생한 맨홀 역류 사고와 관련해, 자체 CCTV 조사 결과 심각하게 손상된 오수관을 확인하고 해당 구간을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대상지에 긴급 편입해 신속히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초등학교 통학로 인근에서 하수관 손상이 발생해 학생 안전사고가 우려된 상황에서 추진됐다. 조사 결과, 해당 오수관은 신곡택지개발지구 조성(준공일 1994년 9월 26일) 당시 매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30년 이상 노후화된 관로로, 파손으로 인한 역류 현상이 확인돼 조속한 교체가 불가피했다. 시는 돌발적인 싱크홀 발생을 예방하고 통학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번 긴급 정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15년부터 전국 지반 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50%를 지원한다.

정부는 최근 재난·안전 분야의 선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과할 정도로 피해 예방에 필요한 자원을 충분히 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조치는 이러한 정부 기조에 부합하는 선제적 대응 사례로 평가된다.

김동근 시장은 “학생과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신속하게 대응했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국비 지원 덕분에 시의 현장 대응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력해 노후하수관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심기옥 기자 skyy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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