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이광동 씨, 시흥시 정왕본동에 12년째 나눔 실천

  • 등록 2025.11.16 18: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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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현민 기자 | 시흥시 정왕본동에 거주하는 주민 이광동 씨는 지난 11월 13일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에 백미 10kg 24포와 장학금 50만 원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기탁은 겨울철을 앞두고 관내 취약계층과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한 뜻깊은 나눔이다.

이광동 씨는 지난 2013년부터 12년 동안 직접 재배한 쌀을 꾸준히 기부해 오고 있으며, 관내 청소년에게 매년 장학금 5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명절마다 고철을 모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라면과 가래떡 등 생필품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 선행을 실천해 왔다.

그는 “정왕본동에서 오래 살아온 주민으로서, 예전에 힘들었던 시절을 잘 알기에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 따뜻한 정왕본동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래천 정왕본동장은 “오랜 기간 변함없는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이광동 씨의 나눔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이 되고 있다”라며 “기탁해주신 백미와 장학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청소년들에게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유현민 기자 hmin03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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