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완주군이 지난 9일, 완주산업단지 중앙공원에서 열린 ‘2025 외국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등 약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완주청년회의소가 주관·주최해 진행됐으며, 완주군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축구대회에는 네팔,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5개국에서 총 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결승전에서는 네팔팀이 인도네시아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 주장 비쇼는 “동료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하나가 되는 경험이 정말 뜻깊었다”며, “우승도 기쁘지만 다양한 나라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어 더욱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완주군수, 완주군의회의장, 완주청년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해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들을 격려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의 의미를 강조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산업단지의 성장과 완주경제의 발전에는 외국인 근로자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올해 외국인 주민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외국인정책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 기반을 강화했으며, 완주외국인지원센터를 통해 ▲한글교육 ▲지역문화 탐방 ▲어울림 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